[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고흥군은 국내 우주 스타트업 기업인 이노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엔진 검증용 시험 발사체 ‘한빛-TLV’가 성공적으로 발사한 것에 대해 “6만 2천여 고흥군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21일 전했다.
국내 첫 민간 발사체인 '한빛-TLV'는 이노스페이스 소형위성발사체 '한빛'에 적용될 추력 1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의 비행성능 검증용 시험발사체로 지난 19일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돼 4분 33초 동안 정상비행 후 브라질 해상의 안전 설정 구역 내에 정상 낙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시험비행에 성공한 우주 스타트업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고체로켓과 액체로켓의 특장점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 기술을 가진 기업으로, 하이브리드 로켓 분야에서 국내 1위, 세계 3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값진 성과를 이뤄낸 김수종 대표님을 비롯한 임직원 모두의 노고에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고 하면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새 시대를 연 이노스페이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앞으로의 행보에도 고흥군이 늘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이노스페이스의 발사 성공으로 고흥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민간발사장 등 민간 우주개발 핵심 인프라 구축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노스페이스와 같은 발사체 스타트업 기업들을 지원하고 다양한 민간위성이 고흥에서 발사될 수 있도록 인프라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흥군은 지난해 12월 ‘우주발사체 특화지구’ 지정에 이어 이달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우주개발 필수 인프라 구축 및 발사체 관련 기업들의 집적화를 통해 우주발사체 산업의 성장 거점으로 우뚝 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