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충청북도는 3월 21일 10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영환 도지사 주재로 민생 및 경제 관련 실?국장과 주요 경제 기관·단체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북도 민생안정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2023년 충청북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앞두고 민생과 지역경제의 안정?회복을 위한 사업이 실질적이고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유관 기관?단체와 실?국별로 발굴한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충북도는 정부의 상저하고의 경제전망에 2023년 연말 또는 2024년부터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2023년 한 해 민생과 지역 경제가 안정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이런 차원에서 충북도는 연초부터 주요 경제기관?단체 신년간담회를 가졌고, 지난 2월에 청남대에서 도정비전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경제계와 더욱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도는 민생과 지역경제를 위해 ‘경제적 취약계층 안정 및 경쟁력 강화’, ‘사회적 취약계층 생활 안정’, ‘지역경제 활력화’, ‘물가안정’의 4개 분야에 48개 사업, 8,295억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계획을 실?국별로 발표했고, 필요 예산은 1회 추경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첫 번째로 소상공?중소기업?농업인 등의 ‘경제적 취약계층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장 어려움으로 느끼는 자금난과 구인난을 해소하고자 소상공인육성자금 700억원 확대, 소상공인육성자금 상환연장 750억원, 중소기업육성자금 200억원 확대 등을 추진하고, 일손이음 사업 확대, 도시근로자 등 일자리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판매 지원과 시설 개선 사업으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할인지원, 기업정주여건 개선사업 확대, 임신부 건강먹거리(못난이 김치) 및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농식품 바우처 지원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는 저소득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 안정’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난방비 지원,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지원 등을 추가로 지원하고, 의료후불제 확대 본격운영, 긴급복지 지원사업 연료비 인상지원, 자활근로사업 소득 보장금액 확대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 번째로, 지역 생산물과 문화?관광 소비 및 창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범도민 소비촉진운동(4월~), 문화예술업체 이용금액 할인, 충북 숙박비 할인 기획전,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 바이오분야 창업활성화 사업 등을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도민에게 안정적인 경제, 생활 기반 마련을 위해 물가를 안정하고자 착한가격업소에 공공요금 추가 지원, 물가안정종합상황실 등 도?시군 및 민?관 공조 지방물가 관리체계 구축, 공공요금의 상반기 동결 및 분산 인상, 개인서비스요금 안정 유지 등 적극적으로 물가를 관리할 계획이다.
이날 충북상공회의소 이두영 회장 등 기관?단체장들은 기업 수출과 도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중국, 일본 등 국가와 교류 확대, 자금과 구인난 해소, 판로 확대 등을 건의했다.
도는 오늘 경제기관, 단체에서 제시한 의견을 적극 검토?반영하여 민생안정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환 도지사는 “지방 재정에 한계가 있지만 도가 선택과 집중으로 취약계층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겠다”라면서 “도의 모든 부서와 유관기관이 현장에 가서 어려움을 파악하고 해답을 찾아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