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봄 슬도예술제가 이번 주말인 3월 25일 오후 4시30분 슬도 등대 일원에서 지역 주민과 문화예술인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사람, 예술, 추억을 다시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슬도예술제는 오후 4시 30분부터 드로잉&무용 퍼포먼스와 춤 공연 등이 마련되고 오후 5시 개회식을 개최한 뒤 국악연주단 '민들레'의 국악공연, '팬올린D'의 시낭송 및 연주를 비롯해 성악 공연, 어쿠스틱 밴드 공연 등이 약 1시간 동안 열린다.
슬도예술제는 지난 2012년 6월 첫선을 보인 이후 2014년까지 10월까지 총 5차례 개최되며 지역 명소인 슬도를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당시 드넓은 동해바다와 하얀 슬도등대를 배경으로 야외에서 열리는 문화예술행사에 지역 예술인과 주민들이 뜨거운 호응을 보냈으며, 슬도를 '예술의 섬'으로 선포하는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이번 2023 슬도예술제는 당시 주민들의 호응을 받았던 슬도예술제를 다시 열었으면 좋겠다는 여론에 따라 8년만에 다시 열린다.
이번 슬도예술제에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린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슬도 방파제 입구에서 아크릴 아트를 활용한 모빌, 슬도해녀 방향제, 에코백 등의 만들기 체험이 마련되며 사진 촬영, 벽화 그리기 등이 열린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지역의 명소에 문화와 예술행사를 개최해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관광객들에게 오래 머물면서 체험하게 하는 기회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