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파주시의회 박은주 의원이 발의한 '파주시 토종농작물 보존과 육성에 관한 조례안'이 21일 제238회 파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코로나 팬데믹과 급격한 기후변화로 종자 주권 문제가 소리 없는 전쟁으로 대두되고 있는 시기, 자연재해에 강한 토종농작물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특히 토종농작물 종자는 그 지역의 기후, 토질, 물,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며 오랜 기간 환경에 적응해 인위적으로 육종된 종자에 비해 병충해 및 환경변화에서 생존율이 뛰어나다. 이에 지속가능한 농업발전과 시민의 건강한 먹을거리 생산을 위해 토종농작물 및 농업유전자원 보존과 농업발전을 위한 지원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파주시 토종농작물 보존·육성에 관한 계획수립 ▲토종농작물의 지정 ▲토종농작물의 보존과 육성을 위한 사업 ▲토종농작물 종자 보관·보급 및 교육사업 추진 ▲농업단체 등의 참여와 사업평가 ▲파주시 토종농작물 관리센터의 설치 및 운영 등의 효율적인 사업 추진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박은주 의원은“조례안 제정을 통해 파주 풍토에 맞는 건강한 먹거리 생산과 토종 농작물 및 토종 종자를 보존하고자 하는 블루오션 산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근거가 마련됐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체계적인 토종농작물 보존 및 육성시책 수립과 토종농작물 식량·종자 주권 및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