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서라벌로타리클럽과 갓뒤마을회는 18일 황성동 갓뒤마을 곳곳에 겹벚꽃 나무를 심었다.
불국사에 겹벚꽃으로 유명한 공원이 있지만, 마을 곳곳에 겹벚꽃 나무가 있는 곳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00그루의 묘목은 갓뒤마을회에서 지난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행사 시 각 가정에서 찬조한 돈으로 묘목을 구입하고, 갓뒤마을 가정에 나눠주고 남은 것으로 마을 이곳저곳에 모두 심었다.
서라벌로타리클럽 회원들은 이번 나무심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갓뒤마을 주민들과 함께 나무를 심었다. 행정복지센터는 물탱크 트럭을 지원해 묘목심기가 끝나면 물주기 자원봉사를 직원들이 맡았다.
박종화 황성동 37통장(갓뒤마을)은 “10년 뒤 겹벚꽃나무가 잘 자라 멋진 자태를 드러낼 것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다”며 입가에 웃음꽃이 피었다.
이원수 서라벌로타리클럽 부회장은 “민관이 협업으로 아름다운 마을을 가꾸는 데 일조해 정말 기분이 좋으며 로타리안으로서 초아의 봉사를 실천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최진열 황성동장은 “마을의 아파트화, 상가화 등으로 꽃과 나무를 심을 장소가 부족한 가운데 자연을 아름다운 겹벚꽃마을로 변모시킬려고 노력하는 갓뒤마을회 관계자와 서라벌로타리클럽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꽃마을 황성동, 살고싶은 황성동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라벌로타리클럽은 각종 행사 시 대시민 무료 생수나눔, 월 1회 정기적인 무료급식, 환경정비, 쌀나눔, 불우이웃돕기, 홀로노인 방문, 로타리재단에 기부 등 경주시민을 위한 다양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