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광양시는 광양시립도서관 4개관(중앙ㆍ희망ㆍ용강ㆍ금호)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3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인문학 강연과 탐방을 연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으로 도서관을 통해 생활 속에서 인문 가치를 확산하여 지역주민의 문화 수요 충족과 자생적 인문 활동을 대중화하기 위한 국비 지원 사업이다.
시립도서관은 중앙ㆍ희망ㆍ용강ㆍ금호도서관이 각각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려 특색 있는 주제를 선정하고 설득력 있는 시민 참여 방안을 접목해 지난해에 이어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국비 2천6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중앙도서관은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리더(Reader), 리더(Leader)를 읽다’라는 주제로 한국을 움직인 리더, 세상을 바꾼 리더 등 다양한 ‘리더’를 만나보며 그들이 남긴 영향력과 교훈을 배우고 나와 공동체가 살아가야 할 방향을 깊게 들여다보는 인문학적 사유의 시간을 갖는다.
해마다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어린이 그림책 작가를 양성해온 희망도서관은 오는 5월부터 6월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생명들: 주변에서 알아보는 생태환경’이라는 주제로 우리 지역 생물(새, 동천 물고기, 섬진강 두꺼비 등)을 탐구하며 생태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용강도서관은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나를 밝히는 퇴근길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나를 발견하고 치유하는 심층적인 인문학 프로그램과 템플스테이 탐방을 통해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처음으로 길 위의 인문학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금호도서관은 오는 5월부터 6월까지 ‘현대미술, 이렇게 즐기면 되나요?’라는 주제로 인상주의부터 포스트 모더니즘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나며 현대미술의 흐름을 이해하고 제14회 광주 비엔날레 현장을 찾아 작품 감상을 통해 미술에 대한 다채로운 시각을 넓히고자 한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올해 '길 위의 인문학'을 짜임새 있게 준비한 만큼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일정이 도서관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해당 도서관에 문의한 후 수강 신청해달라”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