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양산시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한글교실이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수강생 중 3명이 지난 6월에 공모한 교육부 주체 ‘2022년 전국 및 경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도지사상, 도교육감상, 도의회의장상을 각각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으뜸글상을 수상한 김일선 씨는 ‘꽃길’이라는 제목의 자작 시화에서 글을 몰라 한 맺혔던 인생길이 한글을 배우고 꽃봉오리가 피어나듯 인생 최고의 봄날이 되었다는 기쁜 마음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일선 씨는 “배움에는 나이가 없으니 한글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면 늦었다고 생각지 말고 언제든 한글을 배우기를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22년 경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기념해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경상남도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행사로 전국의 성인문해교육 수강생을 대상으로 매년 9월 실시되고 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찾아가는 한글교실은 학령기에 기초교육을 받을 기회를 놓친 어르신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며 “한글교육이 세상과 소통하는 또 다른 통로가 되어 소외되지 않고 적극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실생활에 필요한 문해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산시는 초등 및 중등 학력 미취득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기 위해 2010년부터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의 경우 26개 반에 230여 명이 한글교실에 참여하고 있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양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