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15년 7월부터 시행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가 만 4년이 된다. 그동안 서울시는 복지 사각지대에서 희망의 기회도 못가진 채 맞이하는 안타까운 죽음이 없도록 하고, 파편화된 마을공동체를 회복하여 동단위 지역에서의 공적대응력 및 공동체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는 우동주(우리동네주무관),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 마을자치담당 등은 동네 곳곳의 현장을 누비며 지역의 문제를 발견하면 회의를 하고 해결책을 찾으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문제를 고민한다. 기존 행정만의 틀을 넘어서는 민.관 공동 솔루션 체계가 작동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활동하고 있는 동주민센터 직원들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자 지난 5월 ‘2019 찾동 체험수기 공모’를 추진하였으며 총184편이 제출되었고 이 중 16편을 우수작으로 선정하였다.
최우수 사례는 ‘마을의 온정이 살린 생명의 불씨’(관악구 난곡동 백미화)이며,
가족과 사회로부터 단절된 채 동네 주차장에서 노숙하던 70대 장애어르신을 찾동의 공무원과 지역주민들이 합심으로 집과 세간을 마련하고 식사를 돕는 등 2년 간의 공을 들여 한 개인의 일상을 완벽하게 회복하게 된 마을공동체의 힘을 보여준 사례
우수 사례는 ‘나눔으로 함께하는 신사마을’(관악구 신사동 박훈호)이다.
관내 교회로부터 밑반찬을 지원받고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을 반찬배달 나눔이웃으로 모집하여 매월 독거어르신에 밑반찬을 배달하고, 자원봉사 욕구가 있는 수급자 어르신을 모집하여 LED 등을 지원받아 또 다른 어려운 가구에 전구 교체하고 소소한 집수리를 하는 동아리 등을 발굴한 사례로,
수급권자 어르신의 욕구확인을 통해 복지 당사자 자조모임을 구성하고, 학교.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하여 학생들을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운영하며 호혜적인 활동으로 진일보한 복지공동체를 만들어간 성과가 나타남
184편의 사례를 통해 지역사회가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주민의 주체적 참여하여 문제해결력을 강화되고 동단위 사례관리 운영체계가 확립되어 공공의 위기 대응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수 있다.
서울시 황인식 행정국장은 “찾동은 이제 공공 안전망과 지역사회의 관계망을 촘촘이 엮어,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정책과 주민활동을 통합적으로 연계하고, 골목단위 행정을 통해 시민 속으로 파고들어가 주민 공동체적 대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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