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19년 성평등주간(7.1~7.7)을 맞아 7월 1일(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시청 및 시민청에서 ‘일상에서 성평등을 외치다’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2019 서울시 성평등주간 기념행사는 .제16회 성평등상 시상식 .성평등 노동정책 특강 및 토론회 .바스락 씨네토크 .정책 홍보부스 운영 및 시민체험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2019 서울시 성평등주간 행사의 키워드는 바로 ‘노동’ 이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자인 조안 윌리엄스(Joan C. Williams) 교수를 초청, ‘한국의 여성과 노동 : 해외의 교훈’을 주제로 강연 및 토론회를 한국여성학회(회장 신경아) 공동 개최한다. 15시~17시 30분까지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며, 성평등한 노동시장을 위한 법제도 개선 방향과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조안 윌리엄스 교수는 캘리포니아 주립대 법대 명예교수이자 ‘일하는 삶과 법’ 센터 창립소장으로, ‘여성, 노동, 계급’과 관련된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집필한 바 있다. 저서 <백인노동계급(2017)>은 조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정말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추천한 바 있다.
서울시는 올해 세계 여성의 날(2019. 3. 8.) 전국 최초로 성평등 임금공시제 도입을 발표한 이후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 해소 등 성평등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당일 14시에는 시민청 태평홀에서 제16회 성평등상 시상식이 열린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정의 성평등을 구현하고 타의 모범이 된 개인과 단체 추천을 받아 공적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했다.
대상은 ‘정치하는엄마들’, 최우수상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와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우수상은 ‘한국여성노동자회’와 ‘살림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및 ‘김보람(개인)’ 총 6명의 개인(단체)에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축하공연으로 음악으로 성차별적 편견을 깨고 페미니즘 구호를 담담하게 외치는 여성 래퍼 ‘래퍼 슬릭’이 함께해 성평등상 수상을 축하할 예정이다.
바로 옆 시민청 바스락홀에서도 행사가 이어진다. 당일 14시 30분부터 20시까지 영화감상 및 감독과의 대화로 꾸며진 ‘바스락 씨네토크’ 가 개최된다. 참여를 희망한다면 사전접수는 필수이다.
제1부(14시30분~17시)는 (사)여성사회교육원 주관으로 #서울WithU프로젝트 기념 다큐멘터리 영화「길모퉁이 가게」를 상영한다. 이후 이숙경 감독 및 초대손님과 함께 일하는 삶과 일터에 관한 토크콘서트가 펼쳐진다.
제2부(18시~20시)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당신의 밥벌이는 안녕하십니까 ?'라는 주제로 청년여성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 3편(<여자는 여자의 미래다>, <나로서기>, 등)과 부지영 감독의 <카트>(편집본)를 상영한다. 이후 청년여성들(최서윤, 지윤)과 여성감독들(부지영, 손경화)이 자신들이 경험한 노동현실과 평등한 일자리의 모색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여성단체(기관)의 사업을 홍보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민참여프로그램도 시민청 일대에서 진행한다.
서울지역 8개 청소년성문화센터와 #성평동(성평등한 우리동네)사업단은 .일상의 성차별 발언을 없애는 스크래치 페이퍼 체험활동 .성평등 관련 문구를 직물 스탬프와 무지 파우치로 제작 .스쿨미투 관련 성희롱발언 ‘뿌셔뿌셔 이벤트’ 등의 청소년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한 여성들의 섬세한 손재주를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여성공예작품 전시가 펼쳐진다. 총 16개 팀이 참가하며 독특하고 세련된 공예작품을 선보인다.
이 외에 서울시 여성안심정책 소개, 성평등정책 공감투표, 일상 속 성차별 언어 바꾸기, 비상용생리대 비치기관 소개, 직장맘 노동법률 상담, 창업단계별 맞춤 지원사업 안내, 성격유형검사 실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성평등주간을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성평등 행사를 마련했다.”며, “본 행사의 슬로건인 ‘일상에서 성평등을 외치다!’처럼, 서울시는 시민의 모든 ‘일상’에서 성평등을 누릴 수 있도록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