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경상남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되었던 경남511호 병원선 의료취약 도서지역 순회 진료 서비스를 10월 1일부터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병원선 순회진료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섬지역 주민들을 위해 병원선이 다시 방문하는 진료일까지 복용할 수 있는 약을 처방해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내과진료와 적외선치료, 침 시술, 물리치료 등을 받을 수 있는 한방진료로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었지만, 그 간 도내 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해 한시적으로 중단된 상황이었다.
병원선 순회진료가 중단된 가운데서도 진료대상 환자 85%가 65세 이상 노인이어서 처방된 약을 조제하여 마을이장에게 전달하는 등 만성질환자에 대한 비대면 진료는 계속해서 실시해 왔다.
그러나 비대면 진료로는 의료취약지 주민들의 의료수요를 충분히 충족할 수 없어 중단된 병원선 진료 재개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경남도는 의료취약지 도서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병원선 경남 511호의 순회진료를 10월 1일부터 재개한다.
도내 7개 시·군(창원·통영·사천·거제시·고성·남해·하동군) 39개 도서지역 주민 2,500여 명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정기순회 진료를 실시하는 의료취약지대 불침번 역할을 다시 시작한다.
병원선 진료는 병원선 내에서 뿐만아니라, 의료진이 마을을 직접 찾아가서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진료를 실시해 건강상태를 관찰하는 것은 물론 그간 생활에 대해 묻고 말벗이 되는 주치의자 친구 역할도 수행한다.
정태호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제때에 진료를 받지 못하는 도서지역 의료취약 주민들에게 보건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