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산청군농업기술센터는 강한 햇볕에 과일이 타는 ‘일소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3일 군농업센터에 따르면 과수 일소현상은 31도를 넘는 고온과 강한 직사광선에 의해 과실 표면이 화상처럼 데이는 현상이다. 과실이 너무 많이 달려서 가지가 늘어지거나 토양수분이 부족한 나무에서 많이 발생된다.
주로 나무의 남서쪽 방향에서 많이 발생하며, 여러 날 동안 구름이 끼거나 서늘하다가 갑자기 강한 빛을 받을 때 햇볕에 과일이 타는 일소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사과 일소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실이 많이 달린 가지가 늘어지지 않도록 버팀목을 받치거나 끈으로 묶어 줘야 한다.
나무에 물이 부족하지 않도록 물을 공급하고, 수시로 잡초도 베어야 한다. 일소를 받은 사과는 추가적인 피해를 감소시키기 위해 가능한 늦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
단감은 일소피해가 심한 과실은 과피와 과육이 괴사하기 때문에 일찍 제거하는 것이 좋다. 직사광선 노출이 심한 과원은 단감 하계전정 시 도장지를 적절히 남겨 과실에 그늘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일소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나무관리를 철저히 하여 과실과 나무의 세력을 적당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온이 31°C를 넘는다는 예보가 있을 경우 사전에 탄산칼슘 40~50배액, 또는 카올린 33~66배액을 남쪽과 서쪽에 있는 과실 위주로 10~15일 간격으로 4~5회 정도 잎에 뿌려 주어야 한다.
군관계자는 “최근 지속된 폭염과 강한 햇볕에 장시간 노출된 과일이 일소피해를 받지 않기 위해 과원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힘 써줄 것”을 당부했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 산청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