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중랑구가 망우리공원을 서울의 대표 역사문화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1일자로 망우리공원과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망우리공원은 1933년부터 1973년까지 40년 동안 공동묘지였으나 현재는 숲과 산책로, 근현대사 유명인물들의 묘역 등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구는 지난해 7월 서울시로부터 망우리공원의 관리권을 이관받았으며 이번 전담부서 신설을 통해 서울 대표 역사문화공원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기존 공원녹지과, 문화관광과 등 부서별로 분산되어 있던 망우리공원 관련 업무를 한 곳으로 집중해 유기적인 사업체계를 구축한다. 전담부서는 정책팀, 시설팀, 운영팀의 3팀으로 연말 개관 예정인 시민편의시설 ‘중랑망우공간’ 운영, 묘역 및 등산(산책)로 정비, 휴식공간 조성, 탐방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유관순 열사 추모행사도 진행한다. 구는 지난해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기를 맞아 망우리공원에 있는 유관순 열사 합장 묘역을 정비하고 추모행사를 개최했으며, 앞으로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더불어 망우리공원에 안장된 근현대 유명인사의 묘역을 주민들이 일대일로 관리하는 ‘영원한 기억봉사단’ 운영도 맡는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망우리공원은 단순한 묘지공원에서 벗어나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앞으로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더 많은 주민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역사문화공원 조성을 위한 거점시설인 ‘중랑망우공간’은 지난 4월 착공했으며, 규모는 지상 2층, 연면적 1,247㎡(377평)이다. 카페, 전망대, 홍보전시관, 교육실 등을 마련해 역사교육 및 구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 중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