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충남안전체험관을 찾아 소방안전교육을 받은 외국인이 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충남안전체험관 방문 외국인은 총 3331명으로 집계됐다.
개관 첫 해인 2016년 762명, 2017년 715명, 2018년 841명, 2019년 927명, 지난해 86명 등으로, 코로나19에 따라 운영 차질을 빚었던 지난해를 제외하고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에는 지난 2월 180일 만에 재개관한 이후 외국인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고려인 중도입국 청소년 20명이 충남안전체험관을 찾아 소방안전교육을 받기도 했다.
전체 체험객 수는 2016년 12만155명, 2017년 13만1143명, 2018년 14만448명, 2019년 11만8856명, 지난해 1만281명 등이다.
이처럼 충남안전체험관이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인기를 끄는 것은 통역 등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로 교육 만족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충남안전체험관은 개관 3개월 만인 2016년 6월 천안외국인력지원센터와 체험교육 홍보와 통역사 지원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8년 7월에는 필리핀유학생협의회와 체험교육 확대와 통역 재능기부 등에 관한 협약을 맺기도 했다.
또 원어민 수준의 외국어(영어) 능력을 보유한 소방공무원이 상시 근무하며 체험관 방문 외국인에 대한 의사소통과 교육을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어, 일본어 등 6개국어로 ‘알기 쉬운 소방안전 교재’도 마련, 119 신고 방법 등 우리나라에서 꼭 알아야 할 소방안전 수칙도 홍보 중이다.
정재룡 충남안전체험관장은 “언어 장벽 등으로 외국인들이 겪을 수 있는 안전 양극화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맞춤형 교육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충청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