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하동 악양초등학교는 지난 일주일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2021 MATHBOX 수학 체험주간을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악양초등학교는 이 기간 교내에 다양한 체험 학습 자료를 활용한 간이 수학 체험 시설을 마련하고 학생들이 놀이를 통해 수학을 피부로 느끼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공간 지각력, 논리력 등 수학적 능력을 기르면서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체험 코너를 운영해 수학에 대한 부담감을 잊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했다.
도형과 관련된 체험 코너로는 시에르핀스키 피라미드와 지오데식 돔 만들기, 입체 도형 비누막 관찰하기, 테셀레이션 무늬 꾸미기, 레오나르도 다빈치 다리 만들기, 홍예문 아치 체험하기 활동 등이 운영됐다.
학생들은 교과서 속에서 그림으로만 만나던 도형의 세계를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수학적 개념을 찾아냈고 여러 수학자의 업적을 체험하며 눈을 반짝였다.
규칙성·논리를 중심으로 한 체험 코너는 좌회전 금지 미로, 소마 큐브 관찰 및 풀이하기, 하노이의 탑 놀이, 오셀로와 탈출게임 등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규칙에 따라 치열하게 전략을 고민하며 놀이에 몰두하며 즐거움에 웃음을 짓기도 하고, 어려운 문제를 만나 끊임없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끈기를 갖고 힘을 합쳐 끝내 문제를 풀어낸 성취감에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홍예문 아치 체험 활동에 참여한 5학년 한 학생은 “시간표에 수학이 있으면 아침부터 지겨운 기분이 들었는데 오늘 체험한 활동은 수학이랑 관련돼 있는데도 너무 신기하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말숙 교장은 “이론 수업만으로 이해하기 어려웠던 수학적 개념을 구체물 조작이나 체험 활동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학교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