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지역 축구 발전을 위해 우리가 더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리그 10연승을 달리고 있는 조선대의 한영일 감독이 지역 축구 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드러냈다. 18일 광주 보라매4구장에서 열린 2021 U리그 8권역 10라운드 경기에서 조선대는 목포과학대에 5-0 대승을 거두며 리그 10연승을 기록했다.
조선대는 리그 10연승에 힘입어 8권역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1점 차 승리도 많았던 만큼 10연승이 마냥 쉽지는 않았지만, 한 감독에게는 연승 행진에 대한 사명감이 있었다. 그는 “지금 U리그는 코로나19 상황과 선수들 수업 참여 문제로 인해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조선대가) 광주/전남 지역 명문팀인 만큼 지역의 축구 활성화를 위해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 감독은 이어 “리그 10연승과 같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지역의 여러 팀들이 축구에 대한 꿈을 키우게끔 동기부여가 되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며 조선대가 가지고 있는 비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U리그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한 감독은 “선수 선발 방식이 스카우트가 아닌 지원이다 보니 지방대 특성상 선수 수급이 힘들다. 또한 고등학교마다 수준이 다른데, 그런 점을 고려해서 선수의 내신 점수가 반영되도록 시정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U리그는 7, 8월 두 달간 여름방학 휴식기를 가진다. 이제 한 감독의 시선은 7월 1일부터 16일간 강원도 태백에서 펼쳐지는 제16회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에 향해 있다. 목포과학대전에서 한 감독은 교체 투입된 선수까지 총 11명의 1, 2학년 선수들을 기용하며 대회를 대비했다. 그는 “대회를 준비할 겸 알차게 선수들을 기용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보도자료출처: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