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하동군은 침체된 수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수산자원 기반조성을 통한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금남면 대도·구노량·대치해역과 진교면 술상해역에 볼락 치어 8만 5000여마리를 방류했다고 22일 밝혔다.
총사업비 3000만원을 들여 추진한 이번 방류에는 하동군, 경남도수산안전기술원 남해지원, (사)한국수산종자산업 경남협회, 어촌계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방류한 볼락 치어는 지난 1월 어미로부터 수정란을 받아 5개월 이상 키운 것으로, 전장 5㎝ 이상 크기이다.
볼락은 경남의 대표적인 연안 정착성 어류로, 암초가 많은 연안 해역에 주로 서식하는 고부가가치 어종이다.
특히 지역어업인과 낚시꾼이 선호하고 남해안 일원에서는 구이 및 매운탕용으로 인기가 있어 연안어가의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한 대표적 어종이기도 하다.
군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수산종자 방류사업을 펼쳐 수산자원 감소에 따른 어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소득증대를 위해 어업인이 선호하는 정착성 어종을 선정해 계속 방류할 계획이다.
군은 또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금지체장 포획행위 등 불법 어업 예방을 위한 지도·단속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어업인이 수산자원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조업 시 어린 고기는 반드시 방류해 달라”며 “앞으로 돌가자미, 감성돔, 보리새우, 해삼 등을 추가로 방류해 하동 앞바다의 수산자원 회복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 하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