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헌혈은 인간 생명사랑입니다. 헌혈할 수 있는 적령기인 만 69세까지 헌혈 나눔 실천으로 300회 목표로 도전하겠습니다.”
지난 2005년 12월 22일 문을 연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 공주대학교센터(헌혈의집)에서 200번째 헌혈을 하며, 생명 나눔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시민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공주가 고향으로 38년간 법무부 교정직공무원으로 근무한 후 현재는 세종시 고운동에 거주하면서 열정적으로 헌혈 홍보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노영(64세)씨다.
그는 1980년 2월 7일 공무원 합격을 기념하기 위해서 첫 번째 헌혈을 시작한 후 정기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헌혈유공장 은장과 금장을 잇달아 받았다.
지난 2016년에는 헌혈 100회를 달성해 ‘헌혈유공장 명예장’을 수상하고 적십자 레드카펫인 ‘헌혈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번에 헌혈 200회를 달성, ‘헌혈유공장 명예대장’에 등극했다.
헌혈증 기부활동에도 솔선수범해 지난 2002년 11월 15일에는 충남 공주시 중학동에 거주하는 이모(당시 51세)씨에게 헌혈증 31매를 기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악성빈혈 등으로 투병생활 중에 갑자기 병세가 악화된 이 씨는 월 2회 이상 수혈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박 씨가 전달한 헌혈증이 큰 도움이 됐다.
이후에도 박 씨는 지금까지 소아암, 백혈병 등 불치병 환우에게 헌혈증 대부분을 기증해 온 모범시민이기도 하다.
또 퇴직 후에도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된 이웃 불우 돕기 운동, 사랑 나눔 활동, 사회봉사활동 등의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원봉사 5,000시간을 달성하는 등 이웃 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박 씨는 지금도 세종시 법무부 법사랑봉사단장(청소년범죄예방위원)직을 수행하며 청소년 선도·보호와 범죄예방활동에 매진하는 동시에 방재단, 방범대, 호수지킴이, 세종시 재난재해봉사단, 새마을회, 종촌복지관 등 다방면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 씨는 “헌혈은 건강한 사람의 특권이자 필연적 의무사항”이라며 “앞으로도 헌혈 300회 목표로 건강 허락할 때까지 새 생명의 사랑 나눔 헌혈봉사를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세종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