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광명갑/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21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현안질의에서 도쿄올림픽 문제상황에 대한 관련 당국의 강력 대응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독도표기 문제와 관련하여 문체부와 대한체육회의 국제스포츠 네트워크 활용과 외교부 공조를 강조했다. 특히 쿠릴열도 표기 다툼에 놓여있는 러시아 정부는 이미 2019년부터 보이콧 등을 검토하며 우리보다 발빠르게 일본의 자국영토 도발을 규탄해오고 있다며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각국 IOC 위원들과 연대할 것을 주문했다.
도쿄 패럴림픽 메달의 욱일기 문양 디자인에 대해서도 문체부의 해결방안 모색을 요구했다. 2019년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시정요청에도 불구하고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는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문체부 역시 적절한 후속 대처를 마련하지 못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또한 코로나19 방역대책에 대해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을 당부했다. 현재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 및 지도자, 기자단, 파견임직원 1,424명 중 1,202명이 백신접종을 완료했는데 올림픽 파견 인원 중 종목별 예비심판의 경우 7월 중 참가가 확정되기 때문에 백신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다. 따라서 해당 인력의 원활한 올림픽 참가를 위한 접종대상 추가를 제안했다.
임 의원은 “정치적 중립과 평화라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일본의 시도를 무력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각 부처가 역할에 따라 다양한 이슈에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