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전남도립미술관은 2021년 소장품 구입 일환으로 제1차 ‘공모구입 공고’를 게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모구입으로 매입한 작품은 지역 작가 70%, 다른 지역 작가 30%의 비율이었고, 올해도 이를 유지키로 했다.
전남에 미술관이 처음 개관한 만큼 전남지역 작가들을 우대해 소장품을 구입함으로써 전남미술사의 연구기반을 다지고, 이를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중심에 놓기 위한 것이다.
또한 올해는 구입 전 작품의 실견이 어려워 미술관 컬렉션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힘든 공모 구입의 특성을 보완하기 위해 2019년 100% 비율이었던 공모구입 비중을 다소 축소키로 했다.
대신 도립미술관 기획전시 출품 작품 등 제안구입 비중을 늘림으로써, 각 시기별 대표작품 구입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는 미술관 소장품을 다양화하고, 해당 분야 작품을 집중 연구함으로써 장기적 목표에서 도민에게 수준높은 전시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미술시장 규모가 일시적으로 위축됨에 따라, 2021년 상반기 제1차 공모구입에선 어려운 청년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전남지역, 특히 젊은 작가의 작품을 우대해 구입할 예정이다.
총 2억 원 이내의 규모로 예정된 이번 공모구입에 관한 내용과 제출서류는 전남도와 전남도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는 우편 소인 기준으로 7월 5일부터 7일까지 전남도립미술관에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된다. 기존 방문 접수는 코로나19로 불가능하다.
전남도립미술관은 구입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수준 높은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작품수집추천위원회’와 ‘작품수집심의위원회’, 2차에 걸친 개별 심의를 통해 구입 여부와 가격을 결정한다.
이지호 도립미술관장은 “도립미술관의 방향성에 부합하는 작품을 구입하고 전문성을 확보할 것이며, 제1차 공모구입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에도 공모구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