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울산 남구는 7월 1일부터 자활근로 신규 사업으로 ‘아이스팩 재활용’사업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저소득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활에 필요한 근로능력 유지 및 기술습득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버려지고 있는 아이스팩을 수거하여 세척ㆍ소독ㆍ건조 후 지역의 재래시장이나 농수산물도매시장 상인들에게 배부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줄이고 어려운 지역 상인들을 돕는데 그 목적이 있다.
아이스팩은 고흡수성수지와 물을 혼합하여 만들어지는데 얼음보다 2~3배 냉기를 지속 하는 성질로 택배 등 사업에 다량 사용되고 있지만 미세플라스틱 성분으로 자연분해에 500년 이상이 소요되고 특히 내용물이 하수구로 버려질 경우 심각한 해양오염도 발생시키는 문제점이 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아이스팩 생산량이 2019년 2억1천만 개, 2020년 2억6천만 개로 계속 증가 생산 추세이며 이중 80%정도는 종량제 봉투로 버려지고 15% 정도는 하수구로 버려지고 있다고 한다.
남구는 이러한 심각한 환경오염 실태를 다소나마 해결하기 위하여 자활사업으로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남구와 남구지역자활센터, 울산광역자활센터의 협업사업으로 전년도 한국자활복지개발원(중앙자활지원기관) 주관 자활사업 공모에 울산광역자활센터에서「아이스팩 재활용」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남구지역자활센터에서 추진하게 됐다.
또한, 남구는 사업 지원을 위해 전 동행정복지센터와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총 50개의 아이스팩 수거함을 6월 말까지 설치 완료할 예정이며 지역주민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사업단 운영은 남구지역자활센터에서 맡아 운영하며 1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별도의 추가예산 투입 없이 자체 매출 실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남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전우창)는 2003년 8월 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아 자활근로사업단과 자활기업 운영을 지원하며 취ㆍ창업 교육 및 상담을 전담하는 기관으로, 카페ㆍ청소ㆍ조립ㆍ세차 사업단 등 17개 사업단에 148명과 5개 자활기업 105명이 참여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지역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고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또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울산시 남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