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무주군은 2021 스포츠태권도 국제 융합 콘퍼런스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무주태권도원 상징지구 명인관과 일여현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태권도연맹(WT)이 주최 · 주관한 것으로 단일 종목 최초 전문 학회(한국무예학회와 대한운동학회, 한국운동역학회)가 함께 한 융합 콘퍼런스로 관심을 모았다.
18일 개회식에는 조정원 WT총재와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황인홍 무주군수, 정국현 TPF사무총장, 김무천 국기원 행정부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념식과 WT시범단 공연 등을 참관했다.
이 자리에서 조정원 WT총재는 “이번 콘퍼런스는 49년간 WT와 ITF 두 개의 태권도로 각자의 길을 가고 있는 두 단체가 하나로 가는 길에 초석을 만들자는 뜻을 모으면서 마련된 자리“라며 “이번 기회를 토대로 서로의 격차가 해소되고 One World One Sport Taekwondo가 자리를 공고히 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태권도로 세계평화를 실현하는 경이로운 여정에 태권도성지 무주가 발을 맞추게 돼 영광”이라며 “남과 북이 분단의 상황을 넘어 태권도로 하나 됐던 2017 무주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감동이 이곳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가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의지를 모아 무주 태권시티의 완성과 태권도 위상 강화, 올림픽 영구 종목화를 위한 동력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개회식에 앞선 진행된 1일차 콘퍼런스에서는 “세계 속의 태권도, 문화콘텐츠의 확장과 미래 산업으로의 역할”, “태권도, 미래사회를 위한 WT와 ITF의 융합 가능성을 논하다”에 대한 9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2일차인 19일에는 “태권도 선수를 위한 과학적 지원”에 관한 5개의 주제들이 발표된 가운데 이와 관련한 조정원 총재의 기조연설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태권도 선수의 손상기전과 과학적 재활”, “태권도 선수의 운동 재활을 위한 과학적 접근” 등에 관한 8개 주제가 발표됐다.
이 자리에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발표한 무주군청 문현종 행정복지국장은 “태권도를 통해 세계 평화와 인류 번영에 기여하고 한류와 문화의 영토를 전 세계로 확장해야 한다”라며 태권도 앞에 놓인 과제들을 언급했다.
“무주군은 태권도의 질적인 변화를 통해 세계화를 촉진시켜야 하는 절실함 앞에서 전라북도와 함께 말굽자석의 모양과 원리를 적용한 U-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U는 전 세계, 전 인류를 뜻하는 Universe, N에는 북한(North Korea), S에는 남한(South Korea)이라는 의미를 부여해서 세계평화에 기여하고 남북한 평화정착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국제 태권도 사범을 양성하는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가 U-프로젝트를 현실화시키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태권도를 전 세계로 뻗어나가게 할 문화고속도로를 놓는다는 심정으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지지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취지와 목적, 형태, 정원, 시설 등에 관한 세부 내용을 공유해 관심을 모았다.
3일차인 20일에는 “스포츠 태권도 동작 특성의 과학적 분석”과 “스포츠 태권도 선수의 장비와 태권도 지도법”, “스포츠 태권도 생체 역학적 특성 비교”에 관한 12개 주제가 발표돼 호응을 얻었다.
한편, 2021 스포츠태권도 국제 융합 콘퍼런스 기간 주최 측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을 준수했으며 참석자 마스크 착용과 발열 여부 확인, 전신 소독 게이트 운영, 출입명부(QR 코드, 수기) 작성, 손 소독, 가림 막 설치, 전문 방역업체를 통한 실내 공간 1일 3회 소독 등을 진행했다.
무주군에서는 별도의 점검 · 대응팀을 구성해 원활하고 안전한 행사의 진행을 도왔으며 유증상자 발생 시에 대비했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북도 무주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