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광주 서구가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들마저 왕래가 끊어진 어르신들에게 빈틈없는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여 큰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이 폐쇄됨에 따라 식사 배급뿐만 아니라 벗들간의 일상적인 대화는 물론 기본적인 사회활동마저 제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이번 설에는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로 인해 가족조차 볼 수 없는 어르신들이 많은 점에 착안하여 서구에서는 방문도우미, 영양식 제공 등으로 돌봄 공백을 해소하여 어르신들에게 큰 위안이 됐다.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은 쌍촌동 신○○ 할아버지(87세)는 척추측만증과 심근경색, 저장강박성 치매질환이 있음에도 연락을 주고받는 자녀나 친척은 물론 이웃의 왕래마저 없이 혼자서 생활하고 계신다.
이에 서구는 어르신에게 일상생활을 케어해주는 방문도우미 서비스 제공하였고, 이제는 요양보호사에게 자신의 마지막 장례를 부탁할 정도로 가족같은 사이가 되었다.
농성동에 거주하시는 이○○ 할아버지(78세) 또한 뇌졸중으로 인한 하반신 일부 마비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로 빵과 우유만으로 끼니를 해결하여 심각한 영양 결핍상태였다.
따라서 영양 중재와 영양음식을 중점적으로 지원하여 어르신은 이내 기력을 회복하였고 현재는 혼자서 화장실도 가고 식사도 하실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뿐만 아니라 주거 편의를 위한 주택 개보수와 병원 방문시 돌봄택시 이용 지원혜택을 받고 계신 한 할아버지는 ‘이런 대접 받는 건 처음이다. 너무 잘해줘서 미안하고 감사할 뿐이다.’이라며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서구는 이에 멈추지 않고 24시간 안심출동 서비스를 통해 형광등 교체, 가전제품 수리, 병원 동행 등 전화만 하면 바로 출동하여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해결해주며, 방문이 어려운 가족들을 대신하여 돌봄의 공백을 꼼꼼히 메꿔가고 있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노인 돌봄은 나와 내 가족, 우리 모두에게 다가올 미래이기에 먼저 서구에서 선도적으로 통합돌봄 사업을 추진하여,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광주시 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