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유달산은 목포를 대표하는 산이다.
유달산은 노령산맥의 마지막 봉우리로 면적 140헥타아르(ha), 높이 228.3m의 비교적 작고 낮은 산이다. 다도해를 배경으로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서있어 오랫동안 목포의 대표적인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유달산은 둘레길에서 다도해 경치를 바라보며 체력적으로 크게 부담되지 않은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고하도를 바다 위로 오갈 수 있는 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유달산 경관을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처럼 유달산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더욱 친숙한 공간으로 변모해왔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유달산처럼 도심 안에 위치해 다양한 만족감을 주는 산은 흔하지 않다. 유달산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받는 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가꾸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시는 새로운 사업으로 유달산의 가치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체험시설을 확충한다. 유달산 달성주차장 옆에 조성 중인 유달산 목재문화체험장이 그것이다. 시는 유리온실이었던 기존의 난 전시관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연면적 856㎡, 지하1층ㆍ지상 2층 규모의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 중이다.
총사업비 30억원(시비 6억원)이 투입되는 목재문화체험장은 전시실, 유아목재놀이터, 목재놀이체험장 등으로 구성되며, 오는 6월 개관이 목표다.
시는 이와 함께 유달산 일등바위 일원의 국가명승 지정도 추진 중이다.
유달산은 기암괴석이 빚어내는 풍광 뿐만 아니라 달성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일괄(보물 제2011호), 달성사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전남도 유형문화재 제228호), 목포시사(전남도 지방기념물 제21호), 목포 오포대(전남도 문화재자료 제138호) 등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유산도 자랑한다.
시는 유달산을 명승으로 지정해 동식물을 보호하고 향후 보수ㆍ관리 등에 국가지원을 받아 체계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용역을 통해 역사와 민속 등 인문환경 및 식생, 경관 등 자연환경, 명승 지정에 대한 가치 및 타당성 등 유달산을 전반적으로 조사해 결과를 토대로 문화재청에 명승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남도목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