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고등학교(교장 서기수)는 지난 19일(수) ‘로봇시대, 인간의 일’을 집필한 구본권(한겨레신문 선임기자) 작가를 초청하여 로봇 및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80여명의 시지고 및 인근학교의 학생, 교사, 학부모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강연은 총 두 번 진행되었으며 첫 번째 강연은 시지고 학생들을 대상으로‘로봇시대, 인간의 일’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강연은‘인공지능 시대의 교육’이라는 주제로 인근학교 학생,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인간의 본질 및 삶의 의미와 기술과 사람이 건강한 관계를 구축할 방도에 대해 강연하였다.
구본권 작가는 “인공지능 시대에는 기계와의 경쟁을 하기 보다는 공존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하여 알고리즘과 인공지능의 속성 그리고 그로 인한 세상의 변화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우리는 앞으로도 다른 사람과 공존하는 미래를 살아가야 하므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능력은 여전히 그 무엇으로도 대체될 수 없는 중요한 기능이다.”고 말했다.
또한 구본권 작가는 시지고 1학년 최헌호 학생의 앞으로 어떤 경험을 많이 하면 좋을지 묻는 질문에‘매사에 호기심을 갖고 질문하는 연습을 많이 해 볼 것’과 ‘책을 읽으면서 앞선 시대를 살아간 선인들의 지혜를 배울 것’을 조언하며, 대학 입시를 위한 공부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공부가 아닌 지속적인 학습과 배움의 자세를 지닐 것을 당부하였다.
시지고 2학년 홍은채 학생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어떤 직업을 갖고 어떻게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이번 강연이 진로를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작가님께서 강조하신 것처럼 앞으로 책을 많이 읽으면서 질문하고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야 겠다. 기계와 공존할 수밖에 없는 시대인 만큼 기계가 대신 할 수 없는 사람만의 강점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고 강연을 들은 소감을 밝혔다.
시지고 서기수 교장은 “시지고는 대구시 인문학 서당 운영학교로 인문학 정신 확산을 위하여 매년 3회 이상의 저자 초청 강연을 기획 및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책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며 공감과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여 가슴이 따뜻한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시지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