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경북도는 올해 미세먼지 관련 예산을 지난해 보다 898억원을 증액하여 31개 사업에 2,652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 사업예산을 도로 수송, 산업, 생활분야의 미세먼지 배출감축과 도민건강보호, 대응정책 강화 등 5가지 분야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사업을 펼친다.
도로 수송분야 주요 사업은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고 노후 경유차는 감축하는 전략으로 추진한다. 친환경 자동차 보급 예산은 569억원으로 전기자동차 5,110대, 전기이륜차 1,200대, 전기굴착기 35대, 수소자동차 100대, 천연가스자동차 40대 등 총 6,485대를 보급한다. 노후경유차 배출가스 감축을 위한 예산은 908억원으로 조기폐차 지원 29,050대, 저감장치 부착 등 저공해 조치 10,432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분야에는 중소기업 200개소 대상으로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 및 교체에 234억 원을 지원하는 한편, 사업장의 미세먼지 불법 배출 감시 강화에 17억 원을 투입하여 민간 감시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생활분야 감축을 위한 사업에는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보급사업에 28억원 10,191대 설치 지원하며, 농촌지역 폐기물 수거 지원을 위해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 설치 207개소 12억 원, 농촌 폐비닐 수거보상금도 32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지원한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높은 수목을 식재하여 숲을 조성하고 가꾸는데 6,692ha, 218억 원, 도심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미세먼지 차단숲, 바람길숲 11개소 조성에 217억 원을 투입한다.
도민 건강보호를 위해 버스승강장 등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한 미세먼지 안심공간 16개소 8억 원, 생활 주변에서 쉽게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 50개소 설치에 5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미세먼지 대응 정책 기반 강화를 위해 대기오염 측정망 신규 설치 및 장비교체 5개소에 9억 원, 이동 측정차량 및 드론 등을 이용하여 입체적인 오염원 추적 관리 가능한 3차원 추적관리 체계 구축에 13억 원을 편성하였다.
한편, 경상북도는 미세먼지 저감을 민선 7기 도지사 공약사항 중 하나로 미세먼지를 줄여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깨끗한 환경 만들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지역의 최근 3년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뚜렷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24㎍/㎥였던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9년 20㎍/㎥로 낮아졌고, 2020년에는 18㎍/㎥로 더 감소했다. 3년 전보다 25%나 개선된 수치이다.
조광래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미래세대와 함께 나눌 미세먼지 없는 푸른하늘 만들기는 도민과의 약속으로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적극 추진하겠다”며 “미세먼지 농도는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고농도 발생이 잦은 특성이 있어 이 시기 계절관리제 정책 등을 강화해 연중 미세먼지로부터 도민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