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경북도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 일자리 회복을 위해 직접 재정지원 사업과 기업성장 일자리 사업을 투트랙으로 추진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발생으로 경북지역 고용률은 2020년 4/4분기 61.3%로 전년 동기 62.5%보다 1.2%로 급락하고, 취업자수는 지난해 12월 138만 5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 3천명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두 번째로 큰 감소폭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에서는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을 신속 추진하여 고용감소세를 차단하고, 자칫 소외될 수 있는 기업지원 일자리 사업을 대폭 확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2월부터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코로나 희망일자리 사업과 청년愛수당 등 각종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을 신속 집행한다.
이와 함께 기업지원 일자리 사업도 확대해 나간다. 이는 코로나 19로 미래 산업과 관련된 많은 기업들이 자금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에서 변화와 혁신의 돌파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이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에 발맞춰 공공부문에서 지원하고, 이를 발판으로 기업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이루는 선순환 구조 확립이 필요하다.
경북도는 이러한 차원에서 잠재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국가산단과 대기업 이탈, 전자산업 침체로 인해 고용위기를 겪고 있는 김천·구미·칠곡지역을 중심으로‘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지역은 전자산업 부진의 지속으로 생산액 및 수출액이 감소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로 고용시장이 더욱 축소되어 고용정책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구미의 상생형 일자리, 스마트 산단 조성사업, 김천의 국가 융복합혁신클러스터, 칠곡의 전기 자동차 부품 혁신벨트 등 산업정책과 연계해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일자리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지역 고용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자동차 부품 산업이 분포되어 있는 경주, 영천, 경산지역을 중심으로는‘지역 혁신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경북은 완성차 업체가 없음에도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가 형성되어 있다. 그러나, 대부분 대기업의 하도급에 의존한 영세 중소기업으로 미래차 시대의 위기대응 준비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의 핵심부품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편이며, 이로 인해 내연자동차 부품생산업체가 다수인 경북은 향후 수출량 감소가 예상되고 이는 고용악화로 이어져 일자리 정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에서는 금년부터 자동차 부품 산업이 분포되어 있는 경주, 영천, 경산지역을 중심으로는 자동차 산업 체질개선을 추진한다.
기업이 자발적으로 일자리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경북형 기업수요 공모 패키지 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현장의 수요를 바탕으로 기업이 직접 일자리 사업을 제안하고 이를 지원하는 기업주도형 일자리 정책으로, 기업의 성장이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이로 인해 다시 일자리가 창출되는 先순환적 일자리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대성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고 아사 직전에 처한 지역경제와 일자리를 살려내는 것이 절체절명의 과제다”며 “올해 재정지원 일자리와 기업성장 일자리 정책을 투트랙으로 추진 해,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용 감소세를 차단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