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무초등학교(교장 엄명자)는 6월 19일(수) 교내 환경 가꾸기 동아리 <꽃피움>활동으로 학교 주변에 꽃을 심었다. <꽃피움>은 5학년 학생 및 다문화 학생으로 구성되었으며 일상생활 속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어 녹색 환경의 건강한 학교를 만드는 동아리이다.
학교 곳곳에 꽃이 피어나도록 학급에서 1인 1화분 가꾸기를 하며, 본래의 모습을 잃은 학교 내 장소를 찾아 꽃을 심고 화단을 꾸민다. 이번에 선정된 장소는 몇몇 학생들이 교문 대신 뛰어넘는 담장 아래와 아이들이 밟아서 듬성듬성 비어버린 화단이었다. 학생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화단에 들어가거나 담장을 뛰어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며 꽃을 심었다.
또한 평소 학교 담벼락에 몰래 버린 쓰레기가 쌓이고 방치된 곳을 찾아 쓰레기 대신 꽃으로 예쁘게 꾸몄다. 고된 활동에도 미소를 띄고 꽃을 심어 학교에 활기를 불러일으켰다.
한국어가 어색해 말이 통하지 않아 몸짓으로 활동에 참여하던 5학년 다문화 학생은 “꽃을 심으니 예뻐요. 또 심어서 학교에 꽃이 많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지도교사 심○○ 선생님은 “말이나 훈육이 아니라 꽃으로 학교를 꾸미면 학생들이 학교 곳곳에 조금은 관심을 가지고 생활습관을 고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학생들이 스스로 장소를 찾고 꽃을 심었으니 앞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애정을 쏟을 것이다. 더불어 버려진 공간을 아름답게 바꿨다는 보람을 느끼고 화단을 보호하기 위한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뉴스출처 :[경주교육지원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