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제17차 한-EU 공동위원회가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군나 비간트(Gunnar Wiegand) EU 대외관계청 아시아태평양실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여 2.9일 화상 형식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공동위에는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주EU대사관 등 관계자 및 EU 대외관계청, 집행위원회 통상총국 등 양측 대표단 5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번 공동위에서 양측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EU가 양측간 3대 협정(한-EU 자유무역협정, 기본협정, 위기관리활동참여 협정)에 근거하여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켜 나가고 있음을 평가하였다.
양측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2020년 6월 한-EU 정상간 화상 정상회담을 개최, 양 정상이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였음을 상기하면서, 한-EU간 활발히 운영 중인 약 40여개의 협의체 등을 통해 양자 차원은 물론 지역, 국제 현안 대응에 있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양측은 산업협력· ICT·과학기술·교통·개인정보보호·보건 등 한-EU 경제·통상 의제 전반에 대한 논의 현황 및 성과를 점검하였으며, 특히, 한-EU 자유무역협정이 발효 10주년으로서 한-EU간 경제·통상 관계 확대·심화에 기여하였음을 평가하였다.
양측은 코로나19 현황 및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극복을 위한 보건 협력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EU간 보건협력은 물론, 글로벌 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다자주의가 지속적으로 강화되어야 한다는 데에 공감하였다.?
우리측은 녹색 전환과 관련, 우리의 그린뉴딜 정책을 소개하고, 금년 5월 30-31일간 제2차‘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임을 설명하면서, 2050년 탄소중립 실현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연대에 기여하고자 하는 우리측 의지와 노력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금번 공동위에서는 작년 6월에 개최된 한-EU 정상회담시 양측이 연계성 증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음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EU간 연계성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양측은? G20, WTO 및 OECD 등 국제무대에서 양측의 공조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기후변화·환경·인권 등 글로벌 현안에 있어서 한-EU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보도자료출처: 외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