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대전시가 조사한?대전의 사회지표’에 대전 시민의 2명 중 1명은 대전 시민이라서‘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전시는 시민이 체감하고 느끼는 분야(소득·소비, 보건, 과학기술, 환경, 사회복지, 문화·여가, 안전, 공동체, 코로나19 등)에 대해 시대적 사회상과 시민의 생각을 진솔하게 담은?대전의 사회지표’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2020 대전의 사회지표’는 대전시 내 5,000가구(15세 이상 모든 가구원 약 1만 2,000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조사(2020. 8. 19. ~ 9. 29.)와 행정지표조사(공공기관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통계자료를 수집, 분석) 등의 과정을 거쳐 작성됐으며, 시민의 생각과 삶의 질 등 13개 관심 부문 156개 사회지표 항목을 담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그간 볼 수 없었던 시민들의 전염병 감염 우려,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이 일상화된 현상과 사회조사를 통해 시민들이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모습들도 볼 수 있었다.
'2020 대전의 사회지표’에서 나타난 사회상은 다음과 같다.
시민의 54.3%는 여전히 대전 시민이라는 것이‘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나타났다.
구별로 살펴보면, 서구의‘만족’비율 84.5%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동구의‘만족’비율은 69.8%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가계 부채의 주된 이유로는‘주택 임차 및 구입’을 꼽은 비율이 62.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사업·영농자금’(13.0%), ‘재테크 투자’(8.9%)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의 80.2%가‘주택 임차 및 구입’을 주원인으로 꼽아 타 연령 대비 높았으며, 20대는‘기타 생활비’(19.3%) 응답이 타 연령대 대비 높게 나타났다.
대전 시민의 절반 이상(56.2%)이‘공원 및 산 등의 산책로’에서 주로 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민간상업 체육시설’(17.8%), ‘집에서 간단한 운동’(15.8%), ‘학교체육시설’(4.3%)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고연령층은‘공원 및 산 등의 산책로’응답이 많고, ‘민간상업 체육시설’응답은 낮았다.
이는 코로나19의 거리 두기 영향으로, 실외 시설이나 집에서 운동한다는 응답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대전시민은 미래 성장 동력확보를 위한 기술로는‘바이오, 의료’(19.5%), ‘인공지능(AI)’(16.6%), ‘자율주행차’(14.1%), ‘정보보안기술’(10.8%) 순으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나이가 많을수록 ‘바이오·의료’응답이 많았으며, 적을수록‘인공지능(AI)’응답이 많은 경향을 보였다.
노인의 고충 문제로‘경제적 문제’와‘건강문제’(32.9%)로 공동 1위, 이어 ‘외로움·고독·사회적 소외’(24.9%), ‘소일거리 부족’(7.1%), ‘자녀와의 갈등’(2.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건강문제’를 꼽은 비율은 전년(23.3%) 대비 9.6%로 크게 상승했는데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선호하는 노인 복지서비스는‘노인일자리 제공’(38.0%), 다음은‘건강한 삶을 위한 의료서비스 확대’(35.4%), ‘소외노인 지원 강화’(1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밤에 혼자 있을 때‘두렵지 않다’는 응답이 66.1%로, 전년 대비(2018년 52.9%) 13.2%가 상승했다.
밤에 혼자 동네 골목길을 걸을 때‘두렵지 않음’응답도 48.1%로 전년 대비 (2018년 37.4%) 10.7%로 비율이 각각 크게 상승했다.
대전 시민의 5명 중 4명(81.9%)은 소화기 사용 방법을‘인지’한다고 답했으며, 연령별로는 60세 이상(56.2%)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인지’비율이 8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심폐소생술의 경우‘인지’하고 있는 비율은 71.6%로 전년(2018년 63.4%) 대비 8.2% 증가하였고, 성별로는 남성(78.4%)의‘인지’ 비율이 여성(65.0%)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전염병 등 발생 시 조치 요령에 대해서는‘인지’하는 비율은 81.8%로 전년( 2018년 66.2%) 대비 15.6% 증가하여, 최근 시대상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공기업’응답은 2018년 이후 3년 동안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국가기관’(26.0%), ‘대기업’(17.3%), ‘전문직 기업(법률 회사·일반적 회사 등)’(9.0%)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 선호 이유는 ‘고용의 안전성’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직업 선택 시 ‘학력·기능·자격이 맞지 않아서’어렵다는 응답이 3년 연속으로 선택됐다.
지난 1년(2019.8.1.~2020.7.31.) 동안 기부 경험이 ‘있다’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기부 횟수를 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7.8회 후원한 것으로 조사되었고, 연평균 후원금은 28만 3천원으로 ‘기타’방법으로 후원한 금액(51만 6천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전 시민의 88.7%는 코로나19 감염이‘걱정된다.’고 응답하였으며, 연령별로는 나이가 많은 연령층일수록‘걱정된다.’는 응답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감염 예방 참여 정도는‘외출 시 마스크 착용’이 99.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비누로 손 씻기’, 손 소독제 사용이 95.5%, ‘행사·모임 참석 자제’94.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본인이 아닌 타인의 감염 예방 실천 정도를 물어본 결과 ‘실천한다.’는 응답이 91.7%로 높게 나타났다.
대전시 유득원 기획조정실장은 “대전시민의 삶의 질 및 사회구조의 변화를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한 이번 사회지표 조사 결과는 시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 수립과 지역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대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