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충북 음성군은 지난 9일 원남면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10일 음성군에 따르면, 해당 농가는 약 9천수를 사육하는 종오리 농장으로 지난 8일부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전국 알 생산농가 일제 정밀검사 계획’에 따라 충청북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시료 채취 후 검사를 실시했다.

정밀검사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으며, 고병원성 여부 확인은 2~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는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으며, 해당 농장에서 사육하는 종오리 9천수에 대해 10일 중 살처분을 완료할 예정이다.

다만, 1km 이내 동일 축종에 대해서만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하기로 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일제 검사계획에 따라, 3km 이내 방역대에 있는 5개 농가 27만4천수는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서 제외된다.

음성군은 해당 농장에서 검출된 AI 항원의 고병원성 확진 시, 음성군 전 지역에 7일간 이동제한을 명령하고, 10km 이내 가금 사육농장 30개 농가 92만9천수에 대해서도 30일 이상 이동제한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음성군 관계자는 “3월까지는 AI 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은 시기로, 모든 가금농가가 스스로 기본 방역수칙 지키기에 동참해 줄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 지난해 12월 금왕 메추리 농장에서 시작된 고병원성 AI 차단방역과 조기 종식을 위해 가금전담관제를 통해 임상예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공동방제단과 살수차, 드론 등 방역장비 10대를 이용해 매일 음성군 전 지역 공공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가금농가 기본방역수칙 지키기 캠페인을 통해 농가 스스로 축사를 AI로부터 지켜줄 것을 강조하고 있지만, 기존 방역대를 벗어난 원남면에서 AI가 추가 발생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보도자료출처: 충청북도 음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