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전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농업기계 임대료를 절반 값에 빌려주는 사업을 연장한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코로나19 여파로 일손이 부족한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된 농업기계 임대료 50% 인하 사업을 오는 6월까지 연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센터는 트랙터와 이앙기, 승용제초기 등 농업기계 57종, 139대를 50% 인하한 금액으로 농가 1인당 1대까지 임대해주고 있다. 장비별로 적게는 1000원에서 많게는 7만5000원의 임대료를 내면 1~3일간 빌려 쓸 수 있다.
농업기계 임대를 원하는 농업인은 농업기계 임대사업소로 사전 접수한 뒤 장동 농업기술센터 본소와 중인동 전주농협 모악창고 내 분소 중 한 곳을 방문하면 된다.
센터는 행정·농협·농기계 업체가 합동으로 농업기계 사전점검 서비스를 추진해 원활한 임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0개월 동안 농업기계 임대료 인하 사업을 펼친 결과 1937개 농가에 총 3500만 원의 임대료를 감면해 준 것으로 집계됐다.
센터는 또 임대 농기계를 운송할 수단이 없는 영세 농업인들에게는 농업기계 운송서비스를 지원해 농가의 불편을 덜어주기로 했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노후 농기계는 신규 기계로 대체하고 신기종 임대농업기계를 추가로 구입해 농업인들의 경제부담 완화와 적기 영농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농작업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농기계 안전취급 및 자가 점검·정비 요령 등을 교육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북도 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