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숲과 나무의 도시’ 전북 고창군이 미래가치를 품은 경제성 높은 산림 가꾸기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9일 고창군에 따르면 올해 숲가꾸기 등 산림자원 조성 등에 19억9500만원을 투입한다.
숲가꾸기는 천연림과 인공조림지의 나무가 건강하고 우량하게 자랄 수 있도록 솎아베기나 가지치기 등의 작업을 진행해 숲을 가꾸고 키우는 사업을 말한다. 풀베기와 덩굴 제거 등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활동도 포함된다. 경제성이 낮은 나무를 높은 나무로 바꾸는 것 역시 숲가꾸기에 해당한다.
올해 고창군 숲가꾸기 사업은 조림지가꾸기(덩굴제거, 풀베기) 710㏊, 어린나무가꾸기 100㏊, 큰나무가꾸기 30㏊, 산불예방 숲가꾸기 50㏊, 공익림가꾸기 80㏊로 총 970㏊ 산림을 관리한다.
앞서 지난해는 조림지가꾸기 600㏊, 어린나무가꾸기 100㏊, 큰나무가꾸기 200㏊의 숲가꾸기를 추진했다.
숲 가꾸기는 각종 재해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숲 가꾸기를 통해 나무들 사이에 적절한 밀도를 조정해주면 산불이 급속히 확산하는 것을 막아줘 대형 산불 발생 확률을 낮춰준다.
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시 내·외곽 산림과 생활권 주변 등에 80㏊ 규모의 공익림가꾸기를 시행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도록 산림을 조성·관리할 계획이다.
조림사업으로는 경제수(35㏊), 미세먼지저감(6㏊), 큰나무공익(5㏊)로 모두 46㏊ 산림에 12만1000그루의 나무를 지역과 기후를 고려해 경제성과 공익가치가 높은 수종으로 심을 계획이다.
고창군청 김성근 산림공원과장은 “숲가꾸기와 조림사업을 통해 나무 생장이 빨라져 고급재를 생산할 수 있으며 생태적으로 건강한 숲으로 개선될 수 있다”며 “향후 탄소배출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동의를 바라고, 고창의 산림자원이 장래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고 잠재력이 풍부한 숲으로 거듭나도록 가꾸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북도고창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