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구기자 가지치기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관련 기술 전파에 집중하고 있다.
9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해빙기(2월 중순~3월 초순)가 적기인 구기자 가지치기는 고품질과 다수확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2년 이상 된 구기자는 밭이 녹기 시작할 무렵 결과지(꽃눈이 달려 이듬해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가지)를 0.5~1cm 정도 남기고 모두 자르고, 새로 나오는 순은 생육 정도에 따라 3~4회 잘라 관리하면 된다.
자른 줄기는 꺾꽂이(삽목)를 위해 최소 지름 5mm 이상 되는 줄기를 15~20cm 길이로 잘라 준비하면 된다.
꺾꽂이할 가지는 밭이 녹기 전에 마련해 땅에 묻거나 물에 적신 후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 보관한 후 시기에 맞춰 심으면 된다.
개폐형 하우스는 3월 초순부터 늦어도 4월 중순까지는 꺾꽂이를 완료해야 한다.
꺾꽂이 후 심은 자리에 충분히 물을 주어야 뿌리 활착에 유리하다. 또 비닐 피복 가운데 꺾꽂이를 한 경우 비닐 구멍을 흙으로 덮어 주어야 바람에 날리지 않고 새순이 보호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구기자는 일반적으로 수분수를 섞어 심는 것이 좋다”면서 “생과용 신품종 ‘청감’과 수분수 ‘호광’을 혼식하면 교잡이 잘 되고 당도 또한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꺾꽂이용 구기자 신품종은 구기자연구소로부터 신품종 판매권을 획득한 전문 보급자에게 구입하는 것을 권장한다. 신품종 보급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청양읍 학당리 금송농원 명선식 대표에게 문의하면 된다.
[보도자료출처: 충청남도 청양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