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민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당면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함안군이 지난해 3차례에 걸친 326억 원 지원에 이어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한 설 연휴 긴급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조근제 군수는 8일 긴급대책 발표를 통해 ‘보편적 함안형 재난지원금’, ‘선별적 재난지원금’, ‘사용료 등 공공요금 감면’ 등 총 72억 원을 투입키로 한 것을 골자로 한 군의 지역경기 부양책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또한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철저한 행정지도와 방역활동을 바탕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군민의 생활 안정 도모 및 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백신센터 마련 및 접종 추진단, 지역협의체를 구성하여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접종을 통해 군민의 건강을 확보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보편적 함안형 재난지원금 지급
군은 군민 한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전 가구에 대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나이, 소득, 재산과 상관없이 전 군민에게 지급하며 소득지원의 공평성, 행정비용 절감, 소비촉진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군민에게 지역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함안사랑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내국인 6만 4천여 명, 결혼이민 외국인 600여 명 등 약 6만5천여 명으로 2021년 2월 8일 0시 기준 세대별 주민등록표를 적용하고 신청일 현재까지 함안군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이다. 기준일 이후 출생한 경우 기준일 당시 부 또는 모 주소지가 함안군이면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며 외국인의 경우 함안군에 체류 중인 결혼이민자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군은 함안형 재난지원금 예산에 약 67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재원은 재정안정화 기금 및 예비비 등을 통해 마련하고 3월 중순 이후 지급할 예정이다.
▲ 선별적 재난 지원금 지급
- 문화예술인 및 관광업체 경영안정비 지원
코로나19로 각종 행사 및 모임금지 등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문화예술인에게 1인당 50만 원, 총 4천 3백만 원을 지원하며 관광업체에 대해서는 1개소당 1백만 원, 총 9백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 법인택시 및 전세버스 종사자 지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소득감소로 피해를 입은 법인택시 및 전세버스 종사자 생계비 1인당 1백만 원, 총 2억 2천 1백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 코로나19 입원격리자 생활비지원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충실히 격리생활을 한 가구에게 국·도비 매칭사업으로 총 4천 6백만 원의 생계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 각종 사용료 및 공공요금 감면
농업인들의 영농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업기계 임대료 2천 4백만 원을 감면키로 했다. 또한 착한 임대인과 중소법인 및 개인사업 사업자에 대한 재산세와 주민세 등 총 1억 5천 3백만 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국·공유재산 대부료 총 2십만 원을 감면할 예정이다
현재 군은 군민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을 중심으로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민생과 지역경제 안정화를 위해 총력대응에 나서고 있다.
조근제 군수는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일상의 불편과 생업 피해를 기꺼이 감내하면서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신 모든 군민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헌신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지역 보건의료인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 발표한 긴급 지원 방안이 군민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말끔히 해소하기에는 다소 부족하겠지만 앞으로도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분야는 자체적인 긴급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조속히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합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