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종로구는 명절 연휴를 맞아 코로나19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안전사고 예방 및 주민 불편을 최소화해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1 설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2월 8일부터 2월 15일까지 8일간 시행하는 이번 종합대책은 ▲안전 ▲교통 ▲생활 ▲물가 ▲나눔 등 5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가장 먼저 구민 안전을 위해서는 코로나19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보건소 선별진료소·탑골공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일시는 2월 11일부터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이다. 아울러 다중이용시설 및 감염취약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한파주의보·특보 발령 시에는 일반·중점돌봄군, 특화서비스 이용자 등을 포함한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전화·방문을 통한 안부 확인과 IoT기기를 활용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화재 예방을 위해선 어르신복지시설과 전통시장, 대규모점포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쪽방촌 현장 순찰 전담팀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도로과 공사현장 및 교량, 보도육교, 도로사면(급경사지)와 같은 관내 주요 도로 시설물에 대한 합동점검과 더불어 관내 주요문화재 56개소, 공원녹지시설, 영화상영관 등을 대상으로 한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식품접객업소와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 점검 등을 펼쳐 위반제품 발견 시에는 압류·폐기하고 현장 계도, 행정처분 조치한다.
올해 설에는 교통·주차 대책 일환으로 이동 자제를 권고하고자 대중교통 연장 및 증회 운영 등은 하지 않는다. 대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을버스 방역과 안전운행 조치에 주의를 기울일 계획이다. 소독 철저, 방역수칙 준수, 안전장비 확보상태를 점검하고 심야택시 교통편의 제공 차원에서 승차거부나 부당요금징수 등의 위법행위 특별 단속에 나선다.
관내 민원 다발지역, 전통시장, 도로·주택가 이면도로 등을 위주로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하고 관내 11개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해 주민 편의를 제공한다.
명절 연휴가 더욱 어렵고 쓸쓸하게 느껴질 저소득 주민, 독거어르신 등을 위한 취약계층 지원 대책 또한 마련한다. 차상위계층에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하고 경로당, 노인의 집에는 위문품을, 쪽방주민에게는 식료품키트와 명절음식, 영양제 등의 후원물품을 제공한다.
구민 편의 증진을 위해선 보건소 응급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을 안내하고 응급의료사고나 혹시 모를 대형재난 발생 시 조치를 취한다. 또 청소상황실·순찰기동반을 활용하여 생활쓰레기 수거를 강화하고 지역별 쓰레기 배출요일 사전 홍보로 무단배출을 최소화한다.
5일부터 10일까진 과대포장 행위를 집중 단속 예정이다. 한국환경공단 전문가와 함께 관내 중·대형마트, 창신동 완구거리, 대형서점 제품들을 살피고 특히 설 선물세트류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생활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설날 대비 물가안정 대책을 마련하고자 일자리경제과 내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설 명절 물가 동향 파악, 성수품 가격조사, 전통시장 내 불공정거래행위 단속 등을 실시한다. 물가조사요원을 동원해 성수품 가격 조사를 실시하고 불공정 거래행위 단속 등을 토대로 상거래 질서 확립에 기여한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제수용품 할인, 구매고객 대상 KF94 마스크 지급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설날 종합상황실」은 10일 오후 6시부터 15일 오전 9시까지 구청사 본관 및 대책반별 부서 내에서 운영하며, 6일 동안 총 300여 명이 근무한다.
분야별 대책반으로는 ▲코로나19 관련 모니터링과 환자수송, 역학조사, 선별진료소 운영,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방역 조치 등을 담당하는 코로나19 대책반 ▲청사 보안과 방호, 주요 시설 경계 등의 업무를 하는 행정지원반 ▲청소민원에 신속히 대처하는 청소대책반 ▲강설 발생 상황보고 전파 및 비상근무에 임할 제설대책반 ▲주·정차 민원을 처리하는 주차대책반 ▲응급환자 발생 시 조치하고,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을 안내·점검하는 의료대책반 등이 있다.
이어서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 간은 재동초등학교 등 관내 11개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한다. 학교별 20대에서 최대 80대까지 주차가 가능해 연휴기간 중 불법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주차 질서를 확립하는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설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사전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명절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자 한다. 또 고향방문 및 이동 자제를 위한 캠페인 전개 등에 힘쓸 계획”임을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서울시 종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