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서울 도심 내에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는 세상을 만드는데 서울시가 앞장서고 있다. 서울시와 한국항공대학교는 2월 8일,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에 소재한 한국항공대학교비행교육원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11일 대한민국 최초로 여의도 하늘에 미래 교통수단인 UAM(도심항공교통)을 띄워 국민들게 교통수단의 혁신적 변화가 다가왔음을 보인바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이번 MOU를 체결함으로써 관련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다가오는 모빌리티 혁신을 내실 있게 준비하려는 계획이다.
항공대는 지난 해 스마트드론공학과 대학원 과정을 신설하여 드론의 이론-설계-제작-운용 등 전 분야에 걸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으며, 금년부터 학부과정까지 확대 운영한다. 서울시는 금번 MOU 체결에 따라 市가 보유 중인 UAM기체(Ehang-216)을 항공대에 무상 대여함으로써 미래의 UAM 전문가들에게 체감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항공대는 ’14년부터 드론을 ‘5대 항공우주특성화 분야’로 선정하고 미래 도심항공교통 산업의 교육 및 연구에 힘써왔으며, 스마트드론공학 과정을 통하여 드론과 ICT를 융합하는 창의적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드론의 설계·제작, 조종·운용과 관련된 교과목을 필수과정으로 지정하여 학생들이 직접 드론을 연구·개발하는 역량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이 UAM을 체험하고 해당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항공대가 방학기간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항공우주캠프’에서 UAM 비행을 견학하고 기체에 탑승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지금까지 퍼스널 컴퓨터로부터 촉발된 IT혁명이 인류의 삶을 변화시켰다면, 미래는 모빌리티 혁명이 주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시는 자율주행, UAM 등 모빌리티 각 분야의 기술적 현황을 점검하고 단계별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 모빌리티의 변화에 발맞추어 서울시 교통정책의 방향을 정립하고 5G 기술 등 서울이 가진 강점을 활용하여 글로벌 테스트 베드로서 서울의 위치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는 지상교통의 한계를 해결할 차세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서의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서울시와 한국항공대학교가 도심항공교통 분야 인재 양성에 적극 협조하고, 역량 있는 인재들의 활약 속에 대한민국이 전세계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