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대전 대덕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네의원을 통해 주민의 우울증 등 정신건강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동네의원-마음이음’사업을 추진한다.
8일 구에 따르면 ‘동네의원-마음이음’은 지역 내과와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이용자 가운데 우울, 불안, 자살 등으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정신건강정보 및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년 심리부검 결과보고서’에 의하면 심리부검 대상 자살사망자 178명 중 166명(93.3%)이 정신질환(우울증, 자살 등) 추정, 134(75.3%)명이 수면곤란 등으로 1차 의료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사망 한 달 이내 1차 의료기관을 방문한 자살사망자는 97명(54.5%)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대덕구 우울감 경험률은 7.3%로 전국 평균(5.5%)에 비해 높으며, 전국 상위 18%에 속해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덕구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 건수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그 중 약 80%가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신탄진동, 법동, 비래동 등 대덕구 자살취약지역에 있는 병·의원이 총 7곳이 동네의원 마음이음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우울·자살 등으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고위험 대상을 발견하고 의뢰해 실제 정신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경숙 대덕구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 발굴로 미치료기간(DUP) 단축을 통한 회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대전시 대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