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강북구가 지난 5일 관내 13개 동 주민센터에 전자 지문등록 스캐너의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 시에는 대상자의 열 손가락 지문을 채취한다. 기존의 지문 채취는 신청인의 지문에 특수잉크를 도포한 뒤 동 주민센터 담당자가 주민등록 발급신청서에 지문을 좌우로 돌려가며 찍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이전 방식은 손이 흔들리거나 땀에 의해 잉크가 번지면 여러 번 시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해 왔다. 또한 지문 날인 후에 손가락에 묻는 잉크를 제거해야 하는 단점도 있다.
또한 공무원과 민원인 사이의 불가피한 신체 접촉이 발생해 민원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에도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새롭게 도입된 시스템에서는 대상자가 지문등록 스캐너에 손가락을 올려놓으면 지문이 자동 입력된다. 이로써 구는 보다 선명한 지문 이미지를 얻는 것은 물론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 시 민원인이 느껴왔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종이로 된 신청서를 경찰서에 전달하는 종전 방식을 개선해 경찰서에 지문 자료를 즉시 전송하도록 함으로써 이동 중 발급신청서의 분실 위험을 줄이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전자 지문등록 스캐너를 통한 새로운 방식의 민원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의 불편함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불안감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편익을 증진하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 강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