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소방청은 설 연휴 동안 응급상황이 발생하거나 병원·약국에 대한 안내가 필요하면 119로 전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 소방본부의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는 의사, 간호사, 또는 1급 응급구조사가 24시간 동안 교대로 근무하며, 병원·약국 안내, 질병 상담, 응급처치 지도를 한다.
지난해 설 연휴(‘20.1.23.~27.) 동안 119를 통해서 상담을 받은 건수는 총 4만8,138건이었다. 1일 평균 9천628건으로 연휴가 아닌 평상시 1일 평균 3천160건의 3배였다.
이에 설 연휴에도 국민들이 응급상황 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119구급상담 전문인력을 평소보다 176명 늘려 400여 명이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가고 신고접수대도 49대 증설한 109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재외국민이나 원양선박 선원 등도 질병이나 부상을 당하면 전화(+82-44-320-0119)·전자우편·인터넷(http://119.go.kr) 및 카카오톡으로 상담을 요청하면 소방청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24시간 근무하는 응급의학전문의로부터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월 25일 21시 49분경 대전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60대 남성이 떡을 삼켰다가 목에 걸렸고, 의식이 없다”는 긴급한 신고가 접수되어 구급상황요원이 심폐소생술 시행을 지도하는 도중 이물질(인절미)이 제거되어 의식이 회복된 사례가 있었다.
소방청 관계자는 설 명절에는 실내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는 만큼 가정 내에 빈번하게 벌어질 수 있는 화상, 기도막힘 등의 안전사고에 대한 응급처치 방법을 익혀두고, 소화제 등 기본적인 상비약도 미리 구비해 놓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소방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