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주요현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부혁신 컨설팅단장인 오철호 숭실대 교수를 초청해 <세계화 4.0, 데이터 그리고 정부혁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고, 특강 이후에는 간부공무원들과 자유로운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특강은 새로운 환경변화에 발맞춰 ‘데이터 행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을 통한 도정운영과 이에 대한 직원의 인식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월에는 데이터 기반행정 도입을 위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데이터행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래 아젠다 특강을 실시한 바 있다.
(특강 주요 내용) ▲데이터시대의 등장과 정책환경의 변화 ▲정부 변혁의 방향과 전략 ▲데이터와 증거기반 정책결정 ▲데이터와 증거기반 정부변화 사례 등
이날 특강을 진행한 오철호 교수는 혁신에 필요한 사항들을 언급한 뒤 “혁신을 위해서는 작은 것부터 스케일업(scale up)하는 축적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근본적인 조직문화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데이터와 증거를 기반으로 한 정부변화 사례들을 설명하며 기관 내 그리고 기관 간 업무흐름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무엇보다 강요에 의한 소극적인 혁신이 아닌 혁신주체들의 자율성에 기반한 적극적인 혁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토론 과정에서는 공공데이터를 활용 방안과 데이터 기반의 도정 운영을 위한 혁신 방향 등에 대해 서로 다양한 의견들을 공유했다.
이날 김경수 도지사는 “데이터 없이는 정책 없다”며, “데이터 기반 행정은 농업뿐만 아니라 교통, 제조업 혁신, 관광 등 전 분야에 데이터 없이는 한 발짝도 나기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기업과 행정이 협업을 하려면 데이터 없이는 어려우므로 데이터를 매개로 해서 협업하고 행정서비스를 같이 풀어나가야 한다”며 “데이터 기반 행정을 위해서는 각자 하고 있는 업무가 어떻게 하면 도민들께 도움이 되는 지 그리고 내가 어떤 데이터를 사용, 생산되고 있는지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출처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