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6월 20일(목) 오후 2시에 서울시립미술관 지하1층 세마홀에서 ‘생태도시포럼 발족 2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생태도시포럼은 1998년 민간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발족된 생태도시에 관한 연구모임으로, 시민, 전문가, 공무원 등 희망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열린 형식의 포럼이다. 2000년부터 서울시가 간사 역을 담당하여 포럼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럼은 지속가능한 도시를 지향하는 도시계획, 환경계획, 건축, 도시예술 및 문화, 도시건강 등의 분야를 다루며, 종합적이고 융합적인 차원의 주제를 발굴·논의하여 도시 미래를 위한 방향과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동안 포럼에서는 친환경적 도시 계획 및 실천(브라질 꾸리찌바), 환경생태적 도시계획방향(독일 슈투트가르트), 생태마을 사례(한국 성미산마을) 등을 소개함으로써, 생태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기술 등 국내외의 정보를 축적하고 관련 사례를 고찰하였다.
저탄소 녹색도시를 위한 저에너지 건축, 공공정책의 생태계 조성전략 등 환경 친화적인 도시개발을 위한 주제 고찰함으로써, 지속가능·환경 친화적 도시개발 방향에 대한 국내외 정보를 축적하고 공유하였다.
생태면적률 적용 제도화, 도시계획의 옥상녹화 및 벽면녹화, 비오톱 지도 작성, 담장 헐고 주차장 확보 등 포럼에서 논의되었던 지속가능 도시계획기법들이 실제 서울시 정책 반영되었다.
서울시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그동안 생태도시포럼이 다루었던 주제 및 성과에 대해 짚어보고,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위기 속에서 생태도시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부에서는 서울여대 이은희 교수를 비롯한 역대 생태도시포럼 운영위원장들의 생태도시의 정의, 관련개념의 변화 등을 주제로 한 자유발언과, 생태도시포럼의 성과를 돌아보는 ‘생태도시포럼, 지나온 길’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2부에서는 『꿈의 도시 꾸리찌바』, 『도시의 로빈후드』 등의 저자인 박용남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소장이 ‘꿈의 도시 꾸리찌바, 그 후’라는 제목으로 책에서는 볼 수 없는 꾸리찌바의 최근 모습에 대하여 강연한다. 강연 후에는 이상적인 생태도시의 모습과, 더 나은 생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우리의 역할 등에 대한 주제로 심포지엄 참가자 및 청중들과 함께 토론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참가를 위한 사전 등록이나 신청이 필요 없으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와서 강연을 듣고 그에 대해 질문·토론할 수 있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련 문의사항이 있다면 서울특별시 시설계획과(02-2133-8421)로 연락하면 된다.
권기욱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생태도시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여정인 생태도시포럼에 함께 동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