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강원도는 2021년 2월 7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최문순 지사의 인사말에 이어 왕선택 박사(전 YTN 통일외교 전문기자) 사회로 백범흠 도 국제관계대사와 이영길 미래전략자문관 및 독일, 이스라엘, UAE, 모로코 대사 포함 4개국 주한(駐韓) 외교사절이 참석한 가운데 2021 평창평화포럼 평화· 통일 특별 세션을 개최한다.
한반도는 2021년 2월 현재까지 세계 유일의 분단 지역으로 남은 반면, 독일과 베트남은 오래전 통일했고, 중동지역의 이스라엘과 UAE, 모로코, 수단, 바레인은 중동지역 정세 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상호 안보· 경제적 이익 증진을 위해 지난 2020년 외교관계를 수립, 또는 회복한바 있다.
강원도는 △진보· 보수가 손을 맞잡고 추진해 나갔다는 측면에서 독일의 사례를 참고하고, △통일 후 남· 북 사회 구성원 간 비교적 순조로운 화해와 통합을 위한 제도와 정책의 이행이라는 측면에서 베트남의 사례를 상세히 검토하며, △중동지역 정세 변화에 대응하고자 수교 또는 복교를 결단한 중동국가들의 사례로부터 지혜를 얻어 현재 진행 중인 동아시아 정세 급변에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남· 북 관계 개선과 화해, 평화· 통일이 긴요하다는 점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특별 세션을 개최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북한의 거듭된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시험 등으로 인해 남· 북 관계가 최악의 국면을 맞았던 2017년에도 북한의「2018 평창동계올림픽」참가를 이끌어 내는 등 한반도 평화정착을 선도해 왔다. 하지만, 2019년 2월 하노이 북· 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후 △2020년 COVID-19 확산 등으로 인한 북한의 국경 지역 봉쇄, △2020년 6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 폭파, △2020년 9월 NLL 인근 우리 공무원 살해 사건 등 한반도 정세가 개선되지 못하면서 강원도도 우려와 함께 고민을 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1년 들어 새로운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희망적 신호가 일부 감지되고 있다.
① 미국 바이든 시대 시작에 따라 북· 미 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의 촉진자 역할이 보다 더 중요해 질 것이라는 기대 확산
② 북한이 2021년 1월 초 개최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서 對한국 관계를 고찰하고, 대외관계 발전 방향을 천명했다는 점
③ COVID-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진척에 따라 북한의 한국 포함 국제사회와의 협력 필요성이 증대되었다는 점
강원도는 이번 특별 세션을 통해 한국 주재 독일, 이스라엘, UAE, 모로코 등 4개국 대사들과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장· 단기 방안과 함께 남· 북 화해와 통합을 위한 제도와 정책 등에 대해서도 심층 논의해 볼 예정이다.
△2022 세계산림EXPO와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북한 참여, △금강산 관광재개, △속초-원산 항로 개설, △보건·의료 협력 등 우선 실현 가능하고, 남· 북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 추진과 관련 국내외 동향에 대해서도 논의
2021 평창평화포럼 평화· 통일 특별 세션 개최를 계기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향한 강원도의 노력이 국내외 언론과 참석 외교사절 등을 통해 국내외에 더 널리 알려져 COVID-19 문제 해결 이후 DMZ 연접 평화지역을 중심으로 한 관광서비스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도자료출처: 강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