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정기용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 파올라 팜팔로니(Paola Pampaloni) 아태 부실장과 2021년 2월 4일 ‘제3차 한-EU 에너지?환경?기후변화 작업반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적이고, 지속가능하며 자원효율적인 경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양자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였다.
양측은 2050 탄소중립(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공약을 각 측 국내 및 전 지구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우리 측은 그린뉴딜 정책과 2050 탄소중립 실현 방안을 소개하고, EU측은 유럽 그린딜 이행에 대해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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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2020년 7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된 한-EU 그린딜 협의회의 성과를 평가하고 동 작업반회의의 틀 안에서 양측의 녹색정책의 상호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그린딜 협의회를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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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에너지?환경?기후변화 정책은 상호의존성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다루어질 필요가 있음을 확인하고, 아울러, 금세기 중반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양자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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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분야에서는 순환경제에 대한 양측의 공통적인 접근법을 확인하고 포스트 2020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 녹색 도심 인프라, 그 외 녹색 전환을 견인할 수 있는 절차 등 구체적인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합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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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양측은 제5차 유엔 환경총회에서 의욕적인 결과를 도출하고 G7, G20 및 기타 국제회의에서 상호 협력을 증진하기로 합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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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분야 논의에서는 녹색회복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해상 풍력을 포함하는 재생에너지가 에너지구성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에너지효율성 향상이 이러한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음에 주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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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에너지구성에서 수소 에너지의 중요성 증대 및 탄소배출 저감이 어려운 산업에서 재생수소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에너지 전환 달성을 위해 유연하고 투명한 국제 천연가스 시장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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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양측은 파리협정의 충실한 이행 공약을 재확인하고,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및 장기저탄소발전전략 제출 등 동 협정 이행 상황을 공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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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파리협정에 부합하고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 Intergover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의 1.5℃ 보고서 등 최신 과학적 결과에도 부응할 수 있도록 전 지구적 기후행동이 상향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동의하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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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양측은 2021년 5월 개최 예정인 제2차 P4G* 정상회의가 정상들의 탄소중립 실현 의지를 굳건히 하고 전 세계가 더 포용적인 녹색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독려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보도자료출처: 외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