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미래형 생활도자와 마주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한국도자재단은 오는 9월 1일까지 여주세계생활도자관에서 릴레이 기획초청전 ‘한국생활도자100인展 시대_진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2년부터 시작한 ‘한국생활도자100인展’은 예술성이 인정되는 생활도자분야 작가 100인을 릴레이 형식으로 초청해 진행하는 전시로, 현재까지 75명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3D 프린터, CNC 등 최첨단 과학기술을 다양하게 접목한 생활도자를 선보이고, 우리 도자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1부 ‘동질이상(同質異像)’과 2부 ‘시대, 진화’로 구성돼 있다.
1부 ‘동질이상(同質異像)’은 경기도 여주에서 활동 중인 도예작가 ▲이준범 ▲탁인학 ▲김학균 ▲임의섭 등 작가의 도자작품과 김효연 푸드스타일리스트의 연출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일상 속 생활도자의 활용을 제안하는 동시에 우리 도자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부 ‘시대, 진화’에는 수천 년간 이어져 온 제작기법에 다양한 변용을 적용한 도예작가 9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거쳐 3D 프린터로 제작한 도자 위에 영상을 투사한 김이연 작가의 ‘시대, 진화’를 시작으로 ▲오유리 작가의 ‘동역학적 평형’ ▲김지윤 작가의 ‘확장, 확산’ ▲이명아 작가의 ‘영원한 현재’ ▲최재일 작가의 ‘능동적 변신’ ▲최병건 작가의 ‘진보, 완전한 것으로의 진전’ 등이 실험적 기법과 접목한 도자를 선보인다.
또 국가무형문화재 제96호 옹기장 김일만 명장의 며느리로 전통기법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있는 정영락 작가의 ‘영원회기’를 비롯해 ▲권빈 작가의 ‘상응’ ▲박광연 작가의 ‘화업’에서는 전통기법 최신 디자인으로 발전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서정걸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전통적인 방식을 기본으로 현대의 첨단기술을 접목하여 창작된 작품들과 기법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개성 넘치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도자공예의 미래 발전방향과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릴레이 기획초청전 ‘한국생활도자100인展 시대_진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www.kocef.org)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뉴스출처 :[한국도자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