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대구시는 최근 동물학대 논란을 일으킨 대구 관내 동물원의 현장 조사를 통해 강력한 행정처분과 사육시설 등에 대한 환경개선을 실시하고 보유 동물은 더 좋은 시설로 이전해 관리한다.
대구시는 지난 2월 2일부터 2월3일까지 해당 동물원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염소 사체 등 동물학대가 의심되는 사항에 대해 2월 5일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 전시시설 및 휴원 신고 시 제출한 보유생물 관리계획 미이행등 법령위반 사항은 추가 조사후 조치명령 및 과태료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로 작년 11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휴원중인 해당 동물원은 전체 보유동물 대부분을 지난해 다른 시설로 이전 조치했고 현재 5종 13개체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유중인 동물중 염소·양 등은 다가오는 설을 전후하여 환경이 더 좋은 다른 시설로 이전해 관리하고 즉시 이전이 어려운 동물인 낙타와 일본원숭이는 관계기관 및 동물원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 다른 시설로 이전 조치할 계획이다.
지난 6일에는 시민구조봉사단과 함께 동물원 환경정비, 먹이후원 알선을 지원했고, 먹이공급·청소등 환경상태를 매일 점검하는 등 시설 이전 전까지 남은 동물들의 환경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대구시는 동물전문가와 합동으로 관내 6개 동물원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이번 동물학대와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