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허성무 창원시장은 5일 오후 3시 20분 설을 맞아 애국지사 유족의 가정을 방문해 위문을 실시했다.
시는 독립유공자 예우로써 유족들에게 3.1절, 광복절, 명절, 보훈의 달에 위문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보훈명예수당, 의료비, 사망위로금, 쓰레기봉투 지원 등의 시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설을 맞아 허 시장을 비롯한 읍·면·동장 등은 독립유공자 유족 112명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허 시장은 이날 故이부근 애국지사 유족의 가정을 찾았다. 이부근 애국지사는 창원사람으로 1919년 4월 3일 웅동면 마천리의 독립만세운동을 주동했다. 이곳의 독립만세운동은 사립 계광학교 교사인 주기용과 정운조·문석주·김병화 등에 의하여 계획됐으며, 그들은 4월 3일 웅동면 마천리에 있던 면사무소에서 만세시위를 시작하여 웅청읍으로 시위행진하기로 결의하고 사전준비를 진행했다.
이 소식을 들은 그는 이번 계획에 적극 찬성해, 4월 3일 오전 11시 면사무소 앞에 모인 600여명의 시위군중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고 독립만세를 외친 뒤, 웅천읍을 향하여 행정시위하다 피체되어 징역 1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이날 방문한 故이부근 애국지사 유족인 아들 이병원 역시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6.25전쟁에 참전하여 조국을 위해 희생했으며, 故이부근 애국지사 외증손자 역시 조국을 위한 헌신을 본받아 육군사관학교 졸업후 장교에 임관되어 ‘나라사랑을 직접 실천하는 자랑스러운 군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처럼 후손들이 독립운동의 정신을 이어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조국을 위해 희생하셨던 애국지사 후손을 위문해 애국지사의 숭고한 정신을 느끼고 배울 수 있어 시정 운영에 큰 힘이 된다”며 “창원시는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독립유공자와 그 유가족 분들에 대한 예우를 위해 최선을 다해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 창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