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맞춰 에너지 절약운동과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운동, 도시숲 가꾸기 등 캠페인성 자원봉사를 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의옥)는 5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후변화와 환경문제를 해결할 자원봉사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전주시 자원봉사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그린뉴딜 정책에 맞춰 기후와 생태계 위기에 대응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는 자리였다.
장우연 전주시정책연구소 연구원은 그린뉴딜 정책의 추진방향에 대해 살펴보면서 에너지 절약운동, 제로 웨이스트 운동, 도시숲 가꾸기, 그린 리모델링 등을 중심으로 그린뉴딜 정책과 자원봉사를 연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제로 웨이스트 운동은 일회용품 대신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사용을 권장하는 활동이다.
문요한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팀장은 지난해 11월 개최된 전주 시민원탁회의 결과를 소개하면서 전기사용 줄이기 실천, 플라스틱 규격화, 짧은 거리 걸어다니기, 제로 웨이스트 가게 활성화 등 캠페인성·참여형 자원봉사를 확대할 것을 제언했다.
임소형 전주·전북 알뜰맘 카페 회장은 ‘나무야 안아줄게 트리허그’와 ‘아이스팩 챌린지’등의 활동을 통해 전주시자원봉사센터와 더욱 연대해 나눔을 실천키로 했다. 또 장근범 작가는 주민과 예술가, 전주시자원봉사센터가 함께해 도시공간을 친환경적으로 전환한 서노송예술촌 사례를 설명했다.
이어 자원봉사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지정토론도 진행됐다.
전현숙 자원봉사이음 부대표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에너지 전환(단열시공, 태양광 설치, LED 조명 교체) △식습관 개선(채식위주 식단,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자원순환(플라스틱 포장재 및 재활용율 높이기) △나무심기(도시숲, 도시농업) 등의 활동을 강조했다.
박정석 전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그간 건강도 지키고 환경도 지키는 자원봉사 활동인 ‘줍깅’과 아이스팩을 재활용하는 활동인 ‘안녕! 한 번 더 보냉 캠페인’, 텀블러 이용 시 할인해주는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등에 힘써왔다”면서 “시민 개인의 동참을 끌어내 자원봉사센터 차원에서 적극적인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순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과 박윤애 자원봉사이음 대표도 적극적 실천운동으로서의 자원봉사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황성진 쏘셜공작소(주) 대표는 재활용 가능한 용기를 넣으면 가격에 맞게 쿠폰을 주는 유럽의 ‘재활용자판기’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포럼은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황의옥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그린뉴딜정책에 맞춰 기후와 생태계 위기에 대응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에 우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을 때”라며 “자원봉사 전문가들의 소중한 경험과 식견을 모아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자원봉사센터의 역할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전라북도 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