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동대문구가 코로나 대응과 격무로 지친 직원을 위한 휴게공간 ‘쉼뜨락’을 조성했다.
1년 이상 지속된 코로나19 대응으로 보건소 직원뿐만 아니라 동대문구 전 직원이 본연의 업무 외에 선별진료소 및 생활치료센터 근무, 자가격리자 관리, 확진자 이송 및 관리, 역학조사 등에 투입되면서 직원들의 피로도가 극에 달해있다.
이에 유 구청장은 ‘직원이 행복해야 구민도 행복하며, 잘 쉬는 직원이 일도 잘할 수 있다’는 구정 철학을 바탕으로 직원 모두가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을 마련했다.
구는 기존 지하1층에 운영하던 舊 도란도란 카페가 1층으로 이전하면서 발생한 유휴공간을 활용해 직원 휴게공간 ‘쉼뜨락’을 조성하고 지난달 29일 문을 열었다.
‘쉼뜨락’이란 동대문구 직원들의 쉼이 깃들어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직원 대상으로 명칭을 공모해 설문조사와 명칭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이곳은 직원들이 편하게 앉아 동료 직원과 가벼운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쇼파의자와 테이블이 마련됐고, 누적된 피로를 회복하고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한 안마의자도 갖췄다.
유 구청장은 4일 오후 조충성 동대문구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과 함께 쉼뜨락을 찾아 시설을 점검하고 직접 안마의자를 이용해보며 이용에 불편이 없는지 세심히 살폈다.
평소 유 구청장은 직원들에게 내 가족의 일처럼 구정에 임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열심히 일한 직원들에게는 피자를 돌리며 격려하는 등 직원 사기진작에도 특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유 구청장은 지난달 12일 예상치 못한 폭설로 전 직원이 제설작업에 투입된 날 “연이은 제설작업으로 너무 수고가 많았는데, 고맙고 한편으로는 너무 미안합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노고를 격려하기도 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하루에도 수차례 방호복을 입고 추운 날씨에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고 돌아와 녹초가 된 직원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코로나 대응 업무에 투입되어 고생하는 직원들을 보면서 마음 편할 날이 하루도 없었는데, 쉼뜨락에서 휴식을 취하는 직원들이 밝게 웃는 모습을 보며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며, “직원들이 근무하면서 행복과 보람,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쉼뜨락에서 얻은 활기찬 에너지가 주민을 위한 한단계 높은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서울특별시동대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