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청주시가 올해 본격적으로 충혼탑 추모공원 조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사직동 604-87 일원에 위치한 충혼탑과 인근의 시립미술관, 충청북도 교육도서관을 공간 벨트화해 역사와 문화, 교육이 함께하는 문화와 사색의 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단기사업으로 사업비 41억 원을 들여 시립미술관과 추모공원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사직대로에서부터 시립미술관까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다.
올해 입지선정실무위원회, 공유재산심의,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내년 상반기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착공할 계획이다.
중기사업으로는 내년부터 안보교육관 건립, 거울연못 조성, 추모의 벽 설치, 사색의 길 조성 등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안보교육관에는 안보교육 체험관, 청소년, 노인 등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거점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기존 3428개의 위패를 개방해 시민들이 항시 위패를 보고 추모할 수 있는 추모의 벽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충혼탑 광장은 거울연못으로 조성하고, 시립미술관~충혼탑~교육도서관을 잇는 사색의 둘레길을 조성해,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열린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장기사업으로는 2027년부터 충혼탑 내 화장실 철거, 충청북도교육도서관 내 지혜의 숲과 야외정원(옥상정원) 등을 조성한다.
한편,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8주 간 국비확보를 위해 도시재생뉴딜 인정사업 공모신청을 위한 도시재생대학을 열었다.
도시재생대학은 전문가, 공무원, 보훈단체, 지역주민 등 21명이 민관 거버넌스로 구축해 매주 1회 회의를 했으며, 그 결과 사업 콘텐츠를 발굴했다.
향후, 시는 도시재생뉴딜 인정사업 응모를 위해 오는 3월까지 LH도시재생지원기구의 컨설팅을 2~3회 더 받은 후, 사업 신청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하반기에 사업 공모를 신청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충혼탑 추모공원은 현세대와 미래세대가 아우르는 안보와 화합의 커뮤니티 공간 조성과 미래지향적 공간 창출로 청주의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충청북도 청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