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솔루션, 브레인기자] 철원군이 3월부터 신축년 군정목표인 코로나19로부터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지역 주민 3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군은 11월말까지 접종률 70%를 완료해 집단 면역을 형성, 마스크 없는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하여 「철원군 임시 예방접종 추진단」을 5개팀으로 구성하였으며, 철원군의사회는 지역협의체로서 참여하게 된다.
3일 철원군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부터 코로나 19 예방접종이 시작돼, 전체 인구 4만4,699명 중에 18세미만 6,253명과 임신부 338명을 제외한 3만8,108명이 코로나19 접종대상자다. 「코로나 19 예방접종 센터」는 대규모 접종,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한 충분한 면적이 확보된 곳으로, 응급의료기관의 접근이 용이한 갈말 게이트볼장에 설치·운영된다.
접종센터 설치와 더불어 화이자, 모더나 백신 보관을 위하여 초저온 냉동고(-75℃±15℃)를 비치하고 접종 전에 예진을 위한 의사와 접종 및 관찰을 위한 간호사, 접종 대상자 확인 및 대기자 관리, 자료입력을 위한 행정요원에 대한 사전 교육과 모의훈련을 실시하여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접종을 실시한다.
백신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는 1바이알이 화이자 백신은 5인용, 아스트라제네카는 10인용으로서 한번 개봉하면 6시간이내에 접종해야 하기 때문에 백신 폐기량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또한 화이자 백신은 21일 간격으로 2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8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한다. 접종일에 37.5℃ 이상 고열 환자나 코로나 19 감염이 의심되는 자, 격리해제 되지 않은 확진자는 접종에서 제외된다. 다만 접종 당일 발열(37.5℃) 등 건강상태에 이상이 있는 경우 예진의사의 판단에 따라 접종연기가 가능하다.
접종 우선순위 자는 가장 위험한 대상자로 분류된 코로나 19 중증 환자 치료기관 종사자를 비롯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코로나 1차 대응요원 등이다. 일반 주민은 7월경부터 접종이 시작되며 접종 가능 기관은 예방접종센터, 보건소, 보건지소와 코로나 19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장애인 복지시설에는‘방문접종팀’을 구성하여 찾아가는 접종을 실시한다.
철원군은 지역 주민들이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사전,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예방접종 후 접종부위 통증, 열감, 홍반, 멍 등 의도하지 않은 ‘이상반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철원군보건소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및 피해보상 접수처를 운영한다. 피해 신청사례는 「예방접종 피해보상 전문위원회」심의에 따라 인과성이 인정되는 경우 국가가 그 피해금액을 보상한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코로나 19 백신접종을 통하여 11월까지‘집단면역 형성’을 완료한다는 목표 아래 전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라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지정된 날짜와 시간에 꼭 백신접종을 받아 코로나를 조기에 퇴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강원도 철원군]